초대일시 / 2018_1120_화요일_05:00pm
아티스트 토크 / 2018_1119_월요일_02:00pm_Museo De La Salle Bacolod
참여작가 김경란_박인선_연정 마니 몬텔리바노_에이손 발데비아
후원 / 광주광역시_광주문화재단 협력 / Institute of the Moving Image of St. La Salle 주최,주관 / 오버랩 OverLab.
관람시간 / 10:00am~07:00pm
오렌지 프로젝트 ORANGE PROJECT Art District Main Building, Lopue's Mandalagan Bacolod City, Philippines Tel. +63.34.709.0604 facebook.com/galleryorange
Cycles 시리즈는 서로 다른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두 지역-대한민국 광주, 필리핀 바콜로드-예술가들 간의 교환 레지던시 프로그램입니다. 2014년부터 시작된 교류전시는 2016년, Cycles 시리즈라는 공동창제작 프로그램으로 변모했으며 2017년부터 두 지역을 오가는 교환 레지던시 형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참여작가는 광주와 바콜로드 두 도시에 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경험과 소통을 통한 동시대성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갑니다. 또한, 예술가-예술가/예술가-큐레이터 간의 동행 및 공동작업의 개념으로, 시스템적 실험의 의미를 포괄하고 있으며 일련의 과정에 대한 기록 및 협의를 위한 정기적 미팅을 통해 공동의 합의를 도출해 나갑니다. Cycles 시리즈는 문화 다양성의 중요성과 소통, 협업을 통한 교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예술가의 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광주와 바콜로드에서 각각 2개월간 거주한 예술가들은 공동창작 설치작품 1점과 기존장르에서 탈피한 실험적인 개인작품 5점을 선보입니다.
1. 「행복한 장난감 Happy Toy」은 협업하여 제작된 키네틱 설치작품이다. 이는 유아용 모빌의 형태에서 착안 되었다. 모빌은 어린 아이의 두뇌 발전과 시각적 감각을 자극시키기 위해 이용된다. 설치 장치와 같은 이 장난감은 유아의 침대 위에 매달아 색상, 형태, 소리, 움직임 등을 통해 아이의 감각들에 자극을 준다. 이 단순한 장치는 생존, 충족, 만족이라는 인간의 지성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도구이다. ● 「행복한 장난감 Happy Toy」은 성인용 모빌이다. 이 협업 설치작품은 어떻게 우리 사회가 균형을 이루는지, 어떻게 개개인이 필요하거나 원하는 도구를 통해 행복을 유지하는지, 어떻게 개개인의 선택들이 사회에서 불안정, 불평등, 불균형으로 요약해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키는 데 있다. 이는 그러한 개개인들의 분투가 조화를 위한 사회적 투쟁에 대응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 이 모빌은 빨강, 노랑, 파랑, 검정, 흰색의 스타킹이 매달려 있다. 각각의 색채는 특정한 계절, 감정, 방향, 원소, 에너지 그리고 상태 등을 상징한다. 작가들은 각자의 욕구와 필요에 따라 선정된 오브제들, 그리고 사회에 균형을 부여하는 오브제들을 집어넣은 스타킹들을 만든다. 어떤 모빌의 중앙에는 필리핀과 한국의 자장가를 결합하여 반복 재생되는 사운드의 움직임과 대응하는 작은 종들이 걸리기도 한다. ● 이 변형된 모빌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협업을 통해 제작한 것이다. 이 설치작품의 구성 요소들은 사회 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들의 관계와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서로 다른 역사의 '차이'를 반영하며 '개성'의 원칙을 강조한다.
2. 마니 몬텔리바노 작가의 「두코생존 Dukot Survival」은 진화론을 포괄한 인류문명에 대한 태도적 질문을 제기하는 설치작품이다. Dukot는 힐리가이논 어(Hiligaynon)로 조리시 사용한 냄비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탄 밥 혹은 누룽지를 가리킨다. Dukot는 다가오는 과거의 유물, 곧 있을 옛 사회로서 제시된다. 인류는 보다 균형 잡힌 세상으로 나아 가기 위해, 문명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지에 대한 증거를 남긴다. 이것은 사람들이 사회의 요구에 적응하여 진화하는 방식을 반영한다. 또한 사회의 소멸, 가치의 희미해짐, 현대의 진화 이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라지는 전통을 반영한다.
3. 에이손 발데비아 작가의 「상호작용 시리즈 Reciprocity series」는 균형잡힌 세상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한다. 우리는 균형을 만드는데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단지 우리는 세속적인 소유에 의해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일까? 부정적 성향은 긍정적이고 균형잡힌 사회를 이루기 위한 전제조건인 것일까. 작가는 삼각대 형태의 구조물에 추로써 작용하는 패턴화된 드로잉을 사진작품 위해 덧입히는 행위를 통해 Balance에 대한 의문을 형상화한다. 또한 균형잡힌 세상을 만들거나 파괴하는 인간의 상징적 도구로써 손의 이미지를 차용해 그 가치와 쓸모에 대한 고민을 공유 한다.
4. 「순환하는 Circulating」은 '세상은 끝과 시작 사이에서 순환한다'라는 김경란 작가의 기존 작업관에서 출발한 연장선상의 설치작품이다. Balance에 기초한 작가의 사유는 우주와 인간생활의 모든현상과 생성소멸을 해석하는 한국적 우주관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었다. 특히 음양에서 파생된 오행(五行) 즉, 수(水)·화(火)·목(木)·금(金)·토(土)의 다섯가지 원소에 주목하며, 색채의 상징성에 심취해 있는 작가는 다섯가지 원소를 오미로 해석한 모빌형태의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이는 균형잡힌 순환에 대한 작가의 해석으로 인간의 욕구와 사회적 관계 그리고 태도에 대한 메시지를 담는다.
5. 「두 개의 영역 Two areas」은 주로 회화작업을 하는 박인선 작가의 첫 영상설치작품으로, 광주와 바콜로드 두 도시에 대한 단상을 작가적 해석으로 풀어낸다. 오랜시간에 걸친 스페인 지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바콜로드의 건축양식과 문화 그리고 두 도시의 공통된 요소일 수 있는 일제의 잔재물들. 작가는 두 도시의 모습을 기록하고 해체와 변형을 통한 초현실적 시공간을 만들고, 낯선공간의 경험과 다른듯 닮아있는 삶의 모습에서 착안해 패턴화 한다. 두 개의 영역 Two areas은 두 도시가 기억하는 역사와 상처에 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이를 기억하고 극복해가는 현재적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두 도시의 시공간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다.
6. 「얼굴의 공명들 The resonance of faces」은 두 에너지의 균형잡힌 파장이라는 개념에 기초하여 필리핀 바콜로드 지역과 역사성에 주목한 비디오 설치작품이다. 사탕수수농업과 매년 10월 개최되는 마스카라Maskara 축제로 유명한 바콜로드. 작가는 마스카라 축제의 배경과 비극적 역사에 주목한다. 역사적 사건과 화려한 축제 뒷편에 감춰진 인간 본연의 고독과 슬픔, 고뇌에 집중하여 가면 퍼포먼스 비디오작업과 설치를 병행한다. 고독과 축제라는 양면적 상황과 그 상황아래 대조적인 인간의 형상들. 그리고 그 안에서 에너지의 균형을 찾기위한 과정들이 담겨있다. ■ 오버랩
Vol.20181121d | Cycle 003 BALANC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