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

강철규展 / KANGCHEOLGYU / 姜哲奎 / painting   2018_1114 ▶ 2018_1128 / 월요일 휴관

강철규_Sophie_캔버스에 유채_72×90cm_2018

초대일시 / 2018_1114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가비 GALLERY GABI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2길 37 Tel. +82.(0)2.735.1036 www.gallerygabi.com

About Eva ● 개 이야기 기억해? 그럼 그 개의 옛날 이야길 들려줄게. 그 개는 새끼 때부터 송곳니가 유난히 뾰족했는데 자라면서 더 길고 뾰족하게 뻗어 나왔어. 무언가를 물어뜯기에 아주 적합한 송곳니지 않아?

강철규_Raincoat_종이에 유채_31×48cm_2018
강철규_Fragile_캔버스에 유채_45×53cm_2018
강철규_Chopin_캔버스에 유채_50×72cm_2018
강철규_She was sad, so she was dancing_캔버스에 유채_50×72cm_2018
강철규_You don`t see what I see_캔버스에 유채_45×53cm_2018

어느 날 옆집 똥개랑 장난치다가 목덜미를 물었는데 피가 콸콸 흘러나왔어. 결국에 똥개는 죽고 말았지. 그걸 본 주인은 개를 투견장에 팔아넘겼어. 똥개 주인한테 술이라도 사줘야 하는데 돈이 없었거든. 아무튼 똥개 사건이 대가리가 되어 이후 그 개의 모든 삶을 꼬리처럼 끌고 다녔어. 난 이런 걸 운명이라고 부르기에 딱 좋은 사례라고 여겨. 마치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이브를 피할 수 없었던 것처럼. ■ 강철규

Vol.20181114d | 강철규展 / KANGCHEOLGYU / 姜哲奎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