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발견 The Discovery of a Relationship

63아트 미술관에서는 10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박윤경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박윤경은 색채, 선, 붓질 등으로 이루어진 2차원의 평면회화를 공간에 설치 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입체회화라는 3차원의 회화로 변모시키며 회화 영역을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우리 모두 사용하는 언어가 한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경험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소통과 대화는 태도의 문제이고 언어와 문자의 문제가 아님을 생각하였고 이러한 생각을 텍스트로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실크, 쉬폰 천, 샤워커튼 등의 투명한 재질에 작업하여 정면뿐만 아니라 회화의 뒷면도 보여줍니다. 앞뒤로 열린 회화는 작가가 선택한 색, 붓질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작가의 행위와 작품의 과정을 관객은 공유하게 됩니다. 또한 작가는 관객과 적극적 소통을 위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신조어를 작품에 반영하여, 회화,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전시실의 공간, 관객 이들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 63 아트 미술관

박윤경_Hidden Side of Painting_ 시폰에 페인팅 마커, 아크릴채색, 나무 프레임, 경첩_193.9×130.3cm_2018

박윤경_Hidden Side of Painting_ 시폰에 페인팅 마커, 아크릴채색, 나무 프레임, 경첩_193.9×130.3cm_2018

박윤경_The Lines_ 시폰에 페인팅 마커, 아크릴채색, 나무 프레임, 경첩_130.3×193.9cm_2017

박윤경_관계의 발견展_63 아트 미술관_2018

박윤경_Painting Sculpture I_ 시폰에 페인팅 마커, 아크릴채색, 나무 프레임, 경첩_49×37cm_2013

박윤경_The Color of Laugh_ 시폰에 페인팅 마커, 아크릴채색, 나무 프레임, 경첩_130.3×193.9cm_2018

박윤경_Double faced Painting_ 시폰에 페인팅 마커, 아크릴채색, 나무 프레임, 경첩_130.3×193.9cm_2016

박윤경_Double faced Painting_ 시폰에 페인팅 마커, 아크릴채색, 나무 프레임, 경첩_130.3×193.9cm_2016

박윤경_The Spirals_ 시폰에 페인팅 마커, 아크릴채색, 캔버스 프레임, 경첩_80.3×116.8cm_2017

회화라는 시각적인 경험이 보는 이의 몸과 마음을 움직일 때, 빈 공간을 채우는 관객의 동선은 작품과 공간, 그리고 보는 이와의 관계를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 박윤경

Vol.20181029b | 박윤경展 / PARKYOONKYUNG / 朴閏敬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