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Y JEJU ISLAND : 춘자의 선물

제주의 섬소녀 '춘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때묻지 않고 순수한 세상은 나의 어머니를 모티브로 상상적 요소들을 배치하여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세상, 즉 환타지 제주를 묘사하고 있다. ● 작품 속 주인공인 커다란 눈망울의 섬소녀 춘자는 말, 사슴, 부엉이 등 여러 동물과 제주의 토생 식물, 바닷속 생물까지 제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마치 꿈속을 유영하듯 이들과 교감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런 모습은 순진무구했던 어릴 적의 나 자신과도 맞닿을지 모른다.

신승훈_바다이야기-기다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8×38cm_2018

신승훈_바다이야기-춘자의 꿈(夢)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5×72.5cm_2018

신승훈_바다이야기-춘자의 물결망토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5×53cm_2018

신승훈_섬소녀이야기-꽃을 든 춘자와 백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1cm_2018

신승훈_섬소녀이야기-너도 맡아 볼래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1cm_2018

신승훈_섬소녀이야기-만남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1×162cm_2018

신승훈_섬소녀이야기-연잎 꽃밭에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1cm_2018

신승훈_섬소녀이야기-춘자와 친구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53_2018

신승훈_섬소녀이야기-해바라기든 춘자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5×27.5cm_2018

이번 전시회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섬소녀 춘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릴적 꿈꿨던 동화같은 세상을 통해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의 문명과 각박한 이기심에 지친 우리에게 조금의 안식과 여유를 준다는 의미를 담아 "춘자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정해 화폭에 담아 보았다. ● 캔버스에 수묵으로 베이스 작업을 하고 아크릴로 채색을 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자 하였으며, 밀도감 있는 구성과 효과적인 색채의 표현 또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함을 선사할 것이다. ■ 신승훈

Vol.20181023c | 신승훈展 / SHINSEUNGHUN / 申昇訓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