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영사기사를 위한 매뉴얼 The Manual for the Invisible Projectionist

권혜원展 / KWONHYEWON / 權慧元 / video.installation   2018_1002 ▶ 2018_1014

권혜원_The Projectionist_8개의 램프, 회전장치, 프레넬 렌즈, 포지티브 필름_가변설치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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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원 홈페이지_hyewonkwon.net

초대일시 / 2018_1002_화요일_05:00pm

클로징 토크 / 2018_1014_일요일_05:00pm

주최,후원 / 서울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01:00pm~08:00pm

탈영역 우정국 POST TERRITORY UJEONGGUK 서울 마포구 독막로20길 42(구 창전동 우체국) Tel. +82.(0)2.336.8553 www.ujeongguk.com www.facebook.com/ujeongguk

『보이지 않는 영사기사를 위한 매뉴얼』은 지난 120년간의 셀룰로이드 시네마와 관련된 기술들에 대한 반추에서 시작된다. 디지털로 전환된 영상 매체를 '시네마의 죽음'으로 보지 않고, 영상 매체를 영원히 과도기적인, 끊임없이 변화하는 매체로서 바라보며, 실현되지 않은 과거의 영상기술에 대한 미래를 상상해보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시각과 속도에 관한 영상 장치와 기술의 관계를 중심적으로 다루며, 그 사이에서 개입가능한 틈을 만들어 폐기된 가능성들을 실험하는 상황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권혜원_보이지 않는 영사기사를 위한 매뉴얼_3채널 영상, 블랙 미러_00:05:57_2018
권혜원_보이지 않는 영사기사를 위한 매뉴얼_3채널 영상, 블랙 미러_00:05:57_2018

전시 제목과 동일한 제목의 3채널 영상 설치 작품 「보이지 않는 영사기사를 위한 매뉴얼」 은 19세기 만들어진 프로젝터인 키네토스코프에서, 현재 극장에서의 영화 상영의 기준이 되고 있는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서 사용되어 온 프로젝션 장치들과 이를 다루는 가상의 영사기사를 그 설정으로 하고 있다. '매뉴얼' 이라는 지시문의 텍스트를 차용함으로써, 실제적인 프로젝션의 수행을 상상하게 하지만, 이 매뉴얼이 지시하는 텍스트들은 서로 모순되거나 불가능하기도 하다. 영상은 이러한 수행의 재현 이 아니라, 결과물로써 상상된다.

권혜원_The Projectionist_8개의 램프, 회전장치, 프레넬 렌즈, 포지티브 필름_가변설치_2018

「The Projectionist」 는 등대를 빛과 투사의 형식을 통한 '프로젝션' 장치로 생각하며, 실제 램프 의 빛이 등대의 등명기 이미지를 투과하고, 이것이 다시 등대에 쓰이는 것과 유사한 볼록렌즈를 통해 전시장 곳곳에 이미지를 뿌리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눈의 확장으로서 세상을 향해 있는 렌즈와 외부의 이미지를 어두운 실내의 내부 공간에 들이는 카메라 옵스큐라가 '프로젝션' 의 양면과 같은 조건에서도 상반된 사회적 의미를 부여 받았던 상황을 조형적으로 구성한다.

권혜원_녹색 섬광_블랙라이트, 형광안료, HD 영상, 플립북, 해체한 아이폰5, 포켓몬 부분영상_가변설치_2018

「녹색 섬광」 은 대서양 해변에서 일몰 직전에 매우 드물게 목격되는 녹색 섬광을 모티브로 한다. 이 녹색 섬광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부여받는 현상이었으며, 게임이나 영화에서도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었다. 이 현상은 아날로그 카메라에 더 잘 포착되며, 디지털 카메라에서 잘 촬영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녹색 섬광」 은 카메라의 프레임 레이트와 녹색 섬광의 목격, 최후에는 파우더 상태로 변하는 질산염 필름, 포켓몬의 캐릭터 중 녹색 섬광을 목격하면 진화하는 캐릭터 '루가루암' 을 연결시키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녹색 섬광과 연관된 자료들을 통해 빛과 카메라, 촬영과 목격 사이의 간격을 질문한다. ■ 권혜원

Vol.20181013e | 권혜원展 / KWONHYEWON / 權慧元 / video.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