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TRACERS

퍼폼플레이스에서는 오는 10월 11일부터 25일까지 비고의 개인전 『TRACERS』를 개최한다. 「TRACERS」는 비고가 움직임, 종교, 인지과학 등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제작된 퍼포먼스이다. '라마찬드란의 원리', '체화된 인지' 등 최근의 인지과학 실험과 이론들에서는, 신체와 사물의 정체성은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상호작용을 통해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 비고는 전시/공연장이라는 특정 공간 내부에서 이러한 신체-사물, 그리고 신체-신체 간의 접촉을 통해 그들 간의 상호 영향성을 지속적으로 실험한다.

비고_TRACERS_관객참여 퍼포먼스_2018

비고_TRACERS_관객참여 퍼포먼스_2018

비고_TRACERS_관객참여 퍼포먼스_2018

비고_트랜스픽셀 움직임 워크숍_관객참여 퍼포먼스 기록영상_00:14:46_2018 (연출_비고 / 안무,퍼포머_허윤경 / 촬영,편집_김소성)

비고_트랜스픽셀 움직임 워크숍_그래픽 스코어_현수막천에 롤 프린트_폭 150cm_2018

이번 전시와 퍼포먼스를 통해 비고는 이미 신체의 연장선상으로 습관화되어있는 감각기억과 데이터로서의 기억 간의 관계를 재고하며 스크린 기반의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의 경험을 드로잉, 퍼포먼스, 조각, 테크놀로지 등 여러 분야를 섞은 작업을 통해 기술 문화 사회 속의 신체의 위치 및 인식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 전시 오프닝일인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작업 「TRACERS」가 진행된다. 이는 퍼포머-관객-사물 사이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며, 참여자는 자신의 확장된 신체가 도구로 사용되는 상황을 직접 인식한다. 퍼포먼스와 전시가 종료된 후 퍼포먼스에서 제작된 '즉흥 움직임'과 '즉흥 시'를 실험적인 형태로 기록하는 출판물과 웹사이트가 제작될 예정이다. ● 프로그램 및 전시 지원_박미주 / 그래픽 디자인_워크스 / 기록 영상_김소성 / 기록 사진_정지솔 ■ 퍼폼플레이스

Vol.20181011h | 비고展 / Bigo /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