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8_1006_토요일_11:00am
홀트 아동복지회 어린이와 함께 하는 "그림 보는 즐거움"
기획 / 김정란 주최 / 경기도_경기문화재단 후원 / ㈜ 빅텍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Goyang Aram Nuri Gallery Nuri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6 (마두동 816번지) 제2전시실 Tel. +82.(0)31.960.0182 www.artgy.or.kr
색은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결과가 시각적으로 인지된 것이다. 빛은 똑같이 비춰지지만 어떤 스펙트럼을 통과하느냐에 의해 다른 색이 나타난다. 빛을 받은 사물은 물체의 재질과 각도, 입자의 크기와 밀도 등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드러낸다. 예술가들은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통해 사람과 도시와 자연을 바라보고 반사시킨다. 우리는 이 과정의 결과를 예술작품이라고 한다. <Korean color>는 한국인에 의해, 한국 전통의 매체에 의해, 한국적 정서 속에서 투과 되고 반사된 예술작품들이다. 작가 김정란, 박능생, 진리바는 사람과 도시와 자연을 한국적 색으로 표현해 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 김정란은 오래 전부터 한국 이미지의 인물을 모티브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여성의 초상화에서부터 출발하여 사진 시대에 회화 작품에 대한 고민의 과정을 거치고 이제는 세계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댕기머리 세계 여행' 이라는 연작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세계 여행 시리즈의 방대함은 기대해 볼 만 하다.
박능생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도시를 주제로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도시마다 높은 산에 올라 조망하기도 하고 깊숙이 들어가 도시 속에 묻히기도 하면서 그는 그가 성장하고 살아가고 있는 도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통해 반사하고 있다.
진리바는 전통적인 수묵의 기법으로 21세기를 바라본다. 현재의 시선으로 각색한 자연은 과거 선비들의 遊를 현재 우리의 遊로 재해석해보는 행위이기도 하다. 과거는 현재와 거대하고 미묘한 작용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 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각각의 장르는 한국의 정서를 깊이 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전시 『Korean color and India』는 한국 예술가의 스펙트럼을 통해 인도의 색을 보여주는 그림들이 더해진다. 인도 첸나이에서 작품 전시 후 이번에는 인도의 색을 한국에 보여주는 작품으로 한국의 색과 인도의 색이 흡수되고 반사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 김정란
Vol.20181003f | Korean color and India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