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토요일 휴관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THE ART PLANT Jo Gallery 서울 중구 명동길 74 (명동2가 1-1번지 명동성당) 명동 1898광장 B117호 Tel. +82.(0)2.318.0131
boat 종이 배 ● 난 내 꿈과 희망을 종이배에 실어 본다The paper. ● 내게 있어 배의 의미는 뭘까? 참 많은 배를 굽이굽이 탔다. 어린 시절 할머니의 집 개울가를 가면 꼭 종이배를 접어 멋진 왕자님 만나게 해달라고 하고, 또 접어 공부 잘 하게 해 달라고 한 번 더 접어 소원을 담아 띄우며, 정말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 배의 종착역을 상상 하였다. 할머니가 기도했던 장독 위 정화수처럼 ● 내 나이 마흔하고도 넷 난 지금 어른아이가 되어 종이배를 접고 있다. 좌절과 배신은 나에게 있어 종이배를 띄운 일들 중의 하나다. 그 배가 자의적, 타의적이던 그때의 배는 회의적이었음이 분명하다. ● 지금 내가 띄우는 배는 희망의 배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새로운 배를 만든다. 이 배가 행복일지 비극일지는 알 수 없지만 시작은 늘 희극이다. ● 인생은 혼자일 수 없으매 둘이서 배를 탄다. 가끔 큰물을 만나 위태로움을 맞이할 때도 있지만 순풍을 만나 서로 의지하며 행복해하기도 한다. 그래서 혼자 보다는 함께하는 배가 나은가 보다. ● 난 그렇다. 어른인 지금에도 배를 띄우며 상상을 하고 기도를 한다. 사소한 일들이지만 나에게 큰 기쁨과 용기가 되어줄 배를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 지금의 나처럼 다른 사람들도 아마 매일 새로운 배를 만들고 띄우고 있지 않을까 ■ 김정미
혼족이 대세라고들 한다. 사람들은 스스로가 혼자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알기에 만남의 속도와 매듭을 늦추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둘이라서 싫은 것은 아니다. 다만 현실의 문제에 대면할 수 없기에 스스로 혼자가 된다. 작가 김정미의 그림 속 종이배는 그들의 마음이고 현실을 말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꾸는 꿈을 대신하는 매개체이다. "종이배"라는 매체로 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과 꿈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의 나처럼 다른 사람들도 아마 매일 새로운 배를 만들고 띄우고 있지 않을까. 배를 타기엔 혼자 보다 둘이 더 좋아. ■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Vol.20180925b | 김정미展 / ??? / ???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