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선

묵선전은 2003년을 시작으로 지난 15년 동안 젊은 한국화 작가들이 모여 전통 한국화를 현대의 시각성으로 재해석하며 실험적 접근을 시도해온 전시회입니다. 새로운 모색과 동시에 전통에 대한 명제를 고민하고 저마다의 조형방식으로 나타내며 변모해 왔습니다. 올해 2018년 묵선전은 지난 묵선전에서 보여 온 한국화에서의 묵선(墨線) 개념을 고찰해보고 묵선이 어떠한 시각에서 어떤 양상으로 표출이 되고 시도되었는지를 작품과 자료를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묵의 운용, 획이 지니고 있는 영역을 자율적으로 발현해 시대성과 창조적 개별성의탐구로 이어지는 데 모티브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한정적이지 않은 현 시대상황 속에서 묵선이라는 전통적이면서도 융합적인 매개로 소통함으로써 한국화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의의를 두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작품을 통해 본래의 묵선을 어떠한방식으로 재표상화하고 이어 전시 아카이브를 통해 과거로 회귀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어떻게 발전시켜 나아갈지 그 과제를 돌아보는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이로써 한국화의 새로운 시각을 발현하는 지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권소영_Landscape_합판에 수묵_85.5×181.5cm_2018 김연수_연희동_순지에 먹_97×130cm_2018 마동원_숲_장지에 먹_130.3×162.2cm_2018

이도영_숲_종이에 먹_70×135cm_2018 김지영_낮 의 침묵_한지에 수묵_60×90cm_2018 유예진_안락의 틈_순지에 먹_175×135cm_2018 류숙영_경남우포늪_한지에 수묵_65×37cm_2016

박아름_repetition_장지에 펜_33.8×25cm_2016 손정민_50,000만 번의 선긋기_장지에 먹_162.2×130cm_2013 이주연_경계1_장지에 채색_130.3×162.2cm_2017

신지혜_사람들(episode2)_장지에 채색_40.9×95.4cm_2018 이현호_주변풍경 드로잉_종이에 채색_29.7×21cm_2013~4 이윤주_L'attente(기다림)_장지에 채색_130.3×162.1cm_2018

정서인_骨島(골섬)_장지에 화선지 꼴라쥬, 채색, 향, 라이터_96×130cm_2018 조기섭_zen(禪)-법우_장지에 은분, 호분_50×140cm_2018 김용원_cascade,exposure_실크에 속옥 콜라주, 아크릴패널, LED_가변설치(500cm)_2017

Vol.20180912g | 묵선墨線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