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NANJI ART SHOW Ⅲ

난지 넌지, 난해한 지도展   2018_0906 ▶ 2018_0916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8_0906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 안민욱_염지희_윤병운_조경재

주최 / 서울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0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 NANJI RESIDENCY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난지전시실 Tel. +82.(0)2.308.1071 semananji.seoul.go.kr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의 기획전시『2018 NANJI ART SHOW』로서 3번째 전시입니다. 전시는 현재 입주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11월 말까지 7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됩니다.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안민욱_습기로부터_1월의 눈, 나무, 가습기, 제습기, 아이스크림 냉동고, 전시실 에어컨, 공기순환기, 공기_가변설치_2018

난지아트쇼Ⅲ 『난지넌지, 난해한지도』는 각각 다른 매체를 다루는 미술작가 안민욱, 염지희, 윤병운, 조경재의 참여로 전시가 구성되었다.이들은 주변 상황과 조건들 속에서 존재하는 차이에 관심을 가졌고 이러한 틈에서 발생되는 시간과 공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개별적인 작업을 진행했다. 안민욱은 공기의 습도와 온도에 관련된 생활가전기기를 동시에 작동시켜 그것들의 기능과 역할이 충돌하거나 보완되는 설치물을 만들고, 염지희는 풍경이나 주변에서 반복적인 리듬을 갖는 영상들을 채집하여 주관적 시간의 이미지로 재배치한 영상작업을 상영한다. 윤병운은 영상 퍼포먼스와 드럼 설치를 통해 분리된 두 공간을 지각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시도했고, 조경재는 여름철 난로를 피워 전시실 냉기와의 대립으로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온도의 차이를 작업으로 시도하는 한편 전시장 천장에 물결을 만들어서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였다. 이러한 각자의 작업은 전시장을 명확한 하나의 형태로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물질적인 간극과 현상적인 맞물림으로 구성된다.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인 표현들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가운데 네명의 참여 작가들은 그들도 알 수 없는 난해한 지도를 통해 각자의 길을 찾는 여정을 함께한다. ■ 안민욱_염지희_윤병운_조경재

안민욱_습기로부터_1월의 눈, 나무, 가습기, 제습기, 아이스크림 냉동고, 전시실 에어컨, 공기순환기, 공기_가변설치_2018

지난겨울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가 확정되었다. 일월 즈음 이사가 끝나갈 무렵 몸을 얼리는 냉기와 함께 주변 지형을 덮었던 눈이 시리게 촉각적으로 다가왔다. 첫눈은 아니었지만 처음의 마음가짐을 담듯 스튜디오 앞터에 쌓였던 눈을 투명상자에 담아두었다. 그리고 상반기 오픈스튜디오와 두 번의 아트쇼를 지나 보내며 한참 작업을 시작하려던 여름철, 에어컨에 찬 공기와 스튜디오 열기와 만나 발생 된 습기는 한 방울씩 떨어져 고이며 바닥과 테이블을 흥건히 적셔 놓았다. 그 물기는 잊고 지내던 냉동고의 눈을 떠올리게 했고 지금은 사라진 눈과 보이지 않게 형성된 액체라는 두 개체 사이를 연결할 때 그 변화된 상태와 순환과정이 흥미롭다고 생각이 들었다. 12기 세 번째 아트쇼 『난지넌지, 난해한지도』에 출품하는 「습기로부터, 2018」는 일상에서 계절별로 다르게 사용하는 제습기, 가습기, 아이스크림 냉동고, 전시실 에어컨, 공기순환기 각각의 원리를 학습한 후 그것들의 기능과 역할을 한 장소에 동시에 작동시키며 공기와 물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관찰하고자 제작된 설치작업이다. ■ 안민욱

염지희_여기는 마음이 어지럽다_다채널 영상, 빔프로젝터_2018
염지희_여기는 마음이 어지럽다_다채널 영상, 빔프로젝터_2018

반복적인 리듬을 갖는 영상들을 주관적 시간이미지로 재배치하여 분절된 시간의 허상을 탐구한다. 작품은 바람에 흔들리는 숲, 저녁바다의 파도, 점멸하는 조명에 비춰지는 뿔, 선풍기 바람에 펄럭이는 사진 등의 다채널 영상이미지로 조합되었다. 자연에서 비롯된 반복적인 영상과 작가 스스로 만들어낸 인위적인 반복의 영상들은 서로 중첩되며 유기적으로 재배치된다. 작품의 배경은 과거, 현재, 미래로 분절된 시간은 인간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허상이라고 주장하는 물리학적 시간관에서 출발한다. 시간의 허상 앞에서 우리는 끊임없는 현재와 주관적 시간을 요구받는다. 작가는 풍경에서 발견하는 반복을 통해 분절된 시간의 허상을 상기하고, 스스로 인위적인 반복을 만들어냄으로써 끊임없이 연속하는 현재를 되묻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작가가 주목하는 것은 반복에서 발생하는 리듬이다. 그 리듬은 말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말과 몸을 합치는 유목민의 리듬일까,프로메테우스의 사슬처럼 영원의 고통을 잡아두는 리듬일까. 복수의 리듬이 존재하는 어지러운 이미지는 재배치된 시간이 직면한 가능성과 덧없음을 이야기한다. ■ 염지희

윤병운_Drum Dreamer_HD 영상, 컬러, 사운드_00:03:53_2018
윤병운_Drum Dreamer_가변설치_2018

「Drum Dreamer」는 선택받지 못한 꿈에 관한 영상이다. 지금은 미술가의 삶을 살고 있지만 어릴적 음악가를 꿈꾸던 작가의 모습은 드러머로서의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마치 립싱크와 같은 허공의 연주는 또 다른 공간에 설치된 드럼에서 들리는 간헐적인 소리에 공간적 분리와 청각적 잔상으로 일치되는 순간을 만든다. 또한 재생되는 드럼 사운드는 프로그램속 가상의 연주자 제시(Jesse)의 연주이다. 가상악기에 부여된 인격은 작가로서의 정체성이 어쩌면 허상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맞닿아 있다. ■ 윤병운

조경재_연통의 검은 연_사운드설치_2018
조경재_연통의 검은 연_사운드설치_2018

하늘은 요동치고 땅은 뜨겁다. 그들은 속닥인다. 우리는 명확하게 연결하지도 관계를 맺지도 않는다. 우리는 흐름의 차이 속에 존재한다. ■ 조경재

2018 난지아트쇼 전시안내      Ⅰ    0420 금 - 0429 일      Ⅱ    0607 목 - 0617 일      Ⅲ    0906 목 - 0916 일      Ⅳ    1004 목 - 1014 일      Ⅴ    1019 금 - 1029 월    Ⅵ~Ⅶ  1123 금 - 1202 일 * 전시 일정은 약간 변경될 수 있습니다.

교통안내 -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버스정류장 1번 출구 버스환승(월드컵 공원 방향) - 버스: 9707번 "난지한강공원"정류장 하차 후 도보 3분   "월드컵파크 3단지, 난지천공원"정류장 하차 후 도보 15분

Vol.20180906g | 2018 NANJI ART SHOW Ⅲ-난지 넌지, 난해한 지도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