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료 / 개인 8,0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6,000원 24개월 미만, 65세 이상 무료관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주말,공휴일(4~10월)_10:00am~07:00pm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가나아트파크 GANA ART PARK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17 (일영리 8번지) 가나어린이미술관, 어린이체험관 Tel. +82.(0)31.877.0500 www.artpark.co.kr
일상으로 떠나는 업사이클 캠핑 ● 이번 전시 『업-사이클 캠핑(Up-cycle Camping)』은 특정 재활용품을 소재로 업사이클 아트를 선보이고 있는 작가 4인(1팀 포함)을 소개한다. 업사이클 아트(Upcycle arts)는 불필요하고 쓸모없는 폐기물(waste)에 창의력과 디자인을 더하여 가치를 높이는(upgrade) 동시에, 이것을 예술적 차원의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은 공통적으로 업사이클(Up-cycle) 즉, 새활용이라는 행위는 어려운 것이 아님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실제 일상생활과 맞물려 어쩔 수 없이 버려지는 수많은 것들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새로운 역할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다. 김준혁, 이재호, OWN U(안지혜&조수민) 참여 작가는 작가이자 업사이클 기업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캠핑을 테마로 각 작가들의 소재와 어울리는 테마로 구성된다. ● 참여 작가들은 업사이클 아트 작가로서 종이, 플라스틱, 폐원단 등 폐자원을 어떻게 하면 사람에게 이롭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렇게 폐자원을 예술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료의 물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거침없는 상상력이 수반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 업사이클 아트는 예술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작가가 추구하는 업사이클 아트의 철학이 매개가 되어 어느 누구나 업사이클을 통한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인간과 책: 공동의 숲 ● 김준혁 작가는 낡고 오래된 헌책을 소재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북업사이클아트 관련 활동을 하는 '그루팜(Grupam)'을 운영하고 있다. 작가는 종이의 근원지인 숲을 테마로 하여 전시를 구성하며, 책의 기능성을 배제하고 낱장이 순간적으로 펼쳐지며 입체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에서 창작의 모티프를 발견한다. 출품작 중 「생성과 소멸」은 책을 접고 360도로 펼치는 폴딩아트(folding art)를 통해 단단한 원기둥으로 만들어 마치 재를 날리며 불에 타고 있는 듯한 나무 기둥과 군데군데 그루터기들로 표현하였다. 이 작품은 문명의 산물이기도 한 책의 원류를 찾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다. 책과 인류는 어떻게 보면 숲이라는 공통된 터전을 두고 있다는 작가의 통찰이 엿보인다. 그루팜은 나무를 세는 '그루(gru)'와 'pam'(paper art making)이 결합된 것이다.
플라스틱, 그 이상의 플라스틱 ● 이재호 작가는 플라스틱의 대명사급인 페트병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폐자원의 새 역할모델을 제시하는 '비페이블(BPABLE)'을 운영하고 있다. 작가는 페트병이 내구성 강한 투명한 재질인 본체와 나사부분이 있는 입구 그리고 형태별 유닛(unit)을 구성하기 쉬운 점을 참작하여 '바툴(Vatool)'이라는 페트병 전용 볼트를 만들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툴'로 제작한 대형 물고기와 해양생물을 선보이며 바다를 테마로 한 'Beyond Plastic'시리즈로 구성된다. 그 중 실제 여닫을 수 있는 문을 만든 「Beyond Plastic 8」은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관념을 전환시키며 폐자원이 새롭게 활용되는 지점에 대해 시사하는 작품이다. '바툴'은 7가지 모양으로 구성되며 100여 가지의 구조를 생산할 수 있어 친환경 교육 콘텐츠로 활용중이다. 비페이블은 "We are able to beyond plastic"의 줄임말이다.
업사이클 리미티드 에디션 ● OWN U(이하, '오운유')는 안지혜 작가와 조수민 작가로 구성된 2인 디자이너 팀이자 기업명이다. 팀을 만든 안지혜 작가는 패션용품 디자이너로 15년간 일하면서,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이나 샘플 원단에 주목하였다. 어느 날, 딸의 그림에 영감을 받은 이후, 아이들의 그림으로부터 특정 디자인 요소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실제 패션잡화 디자인에 반영하여 폐가죽이나 천으로 다양한 업사이클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심'으로의 캠핑을 테마로 구성된다. '오운유' 역대 어린이 크리에이터들의 그림과 이 그림이 모티프가 된 디자인 상품이 함께 설치되며 자투리 가죽과 재단하고 버려지는 천, 메탈지 등을 넣은 투명 빈백을 선보인다. '오운유'의 작품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존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 박정원
* 『업-사이클 캠핑(Up-cycle Camping)』은 가나아트파크 주최 『헬로, 업사이클!(Hello, Up-Cycle!)』 프로젝트의 가장 중심이 되는 두 개의 전시 중, 하나의 전시이다. 『업-사이클 캠핑』 기획전과 함께 업사이클 아트와 관련된 작가의 전시와 다양한 만들기 체험 그리고 어린이 크리에이터를 뽑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김준혁 작가의 '헌책공방' / 가나어린이미술관
Vol.20180904d | 업-사이클 캠핑 UP-cycle Camping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