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8_0829_수요일_05:00pm
협찬 / 인사동 고가구 협회 (고은당_관고재_류화랑_모임갤러리_보고사_천갤러리)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일요일_12:00pm~06:30pm
갤러리 그림손 GALLERY GRIMSON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22(경운동 64-17번지) Tel. +82.(0)2.733.1045 www.grimson.co.kr
전통가구와 현대미술의 만남은 인사동의 위치적 공간과 역사를 가진 고미술화랑들과 갤러리그림손이 함께 콜라보레이션하여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나아갈 수 있는 예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시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좀 더 확장된 전통가구와 도자기를 비롯하여 현대미술과의 조형미를 보여주고자 한다. 전통가구는 간결하고 자연적인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옛 시대의 반영과 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현대미술은 동시대의 미술흐름과 작가만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조형미를 선사하고 있다.
전통가구에는 여러 용도의 장들과 약장, 문갑, 도자기 등이 전시되며, 현대미술은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목탄의 검은 빛을 검은 공간으로 나타낸 이재삼, 존재와 사고의 추상적 개념을 보여주는 이태량, 흙으로 예술의 근원과 본질을 알려주는 채성필, 색과 선을 통한 평면 속에 공간감을 주어 새로운 입체회화를 표현하는 김현식, 이렇게 4명의 작가는 조선시대 전통가구와 함께 최고의 심미안을 제시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초월시공』 전시는 인사동의 옛 문화와 현대문화를 아우르는 지속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 ■ 심선영
고은당: 약장 ● 약장(藥欌)은 약재를 분류하여 따로 따로 넣어두는 여러 개의 서랍이 달린 나무로 만든 약장기(藥欌器)이다. 약장은 대체로 재질이 곱고 가벼우며 오래 사용하여도 뒤틀리지 않고 목질이 단단한 것을 주로 사용하였다. 또한 크기에 따라 다르나 주로 8층 내외로 되어 있다. 각 서랍에는 칸막이를 둘 또는 셋으로 만들어 각 칸막이 속에 각각 다른 약을 넣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각 서랍 표면에는 약재의 이름을 표시하였다. 위 약장은 돌배나무로 제작된 약장으로서 한약방이 아닌 사대부 집안의 비상용 약재를 보관하는 용도로 제작되었다. 투박하고 큰 한약방의 약장에 비하여 크기가 작고 고급스러우며 현대 가구와도 매우 조화가 잘 되는 작품이다.
관고재: 외문갑 ● 문갑은 일반적으로 창문 아래쪽 공간에 배치되며 유용한 소품들을 올려놓아 장식하거나 내부에 중요 문서나 기물들을 보관하는 가구이며, 외문갑(單文匣)과 쌍문갑(雙文匣)으로 분류된다. 안방용은 여성들의 취향에 알맞은 화사한 재질로 되어 있고 사랑방용은 선비들의 문방생활에 적합한 검소하고 안정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보통 문갑(文匣)은 먹감나무, 돌베나무 등으로 제작된다. 그러나 위 작품은 물푸레나무로서 다른 재목(材木)에 비해 더욱 단단하고 독특한 나뭇결 무늬가 돋보인다고 할 수 있으며, 다리 부분에는 파초문 조각이 들어있어 매우 드문 형태라 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외관상으로 전혀 알 수 없는 문갑 안쪽 부분에 비밀의 서랍이 있어 다른 문갑(文匣) 형태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류화랑: 조선 전주 단층장 ● 전형적인 전주장으로 장석은 모두 무쇠를 사용하였고 몸체에 화형 광두정과 거멀감잡이가 번갈아가며 연속적으로 배치된 점, 내부에는 서랍구조, 만자문 앞바탕 경첩, 그리고 사각의 문고리, 측면 널이 다리까지 뻗어있는 점에서 전주장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고 서랍은 내부에서 나뭇잎 모양의 고리를 만들어 열도록 되어 있어 고급 단층장으로 제작되었다. 다층장들과 다르게 야무지고 단단한 느낌이 들고 책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임갤러리: 나전 연화당초문 탁자장 ● 연화당초문을 정면 좌우 대칭으로 시작하여 양 측면을 넝쿨을 이어 꽃으로 가득 장식하였고 전면부 상단에는 박쥐, 하단에는 포도 등으로 다산과 복을 기원하는 문양들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만들어 넣은 탁자장이다. 주 재료는 나전(전복패), 대모(거북껍질), 철사 등을 사용하였으며, 이러한 형태의 탁자장은 주로 조선 말기에 제작되었다. 상단 가운데 공간은 사랑방 기물들을 둘 수 있으며, 탁자장 내부에는 문서나 중요물품들을 보관하기 용이하도록 제작이 되었다. 대부분의 박물관 소장 나전 탁자장은 용이나 봉황을 주 문양으로 장식하였으나 이 탁자장은 연화당초문을 주 문양으로 장식한 것이 더욱 이채롭다.
보고사: 약장 ● 약장(藥欌)은 약재를 분류하여 따로 따로 넣어두는 여러 개의 서랍이 달린 나무로 만든 약장기(藥欌器)이다. 약장은 대체로 재질이 곱고 가벼우며 오래 사용하여도 뒤틀리지 않고 목질이 단단한 것을 주로 사용하였다. 그 예로 벌레가 먹지 않는 오동나무 또는 느티나무, 버드나무, 감나무, 배나무, 은행나무, 호도나무 등이 있다. 각 서랍에는 칸막이를 둘 또는 셋으로 만들어 각 칸막이 속에 각각 딴 약을 넣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각 서랍 표면에는 약재의 이름을 표시하였다.
천갤러리: 주칠조각단층장 ● 단층장으로 주칠이 되어있으며 전면에 조각이 들어가 있다. 장은 농과 달리 층이 분리되지 않고 널과 기둥 또는 널과 널을 결속한다. 즉 장은 여러 층으로 되어 있어도 앞널과 측널이 하나로 구성된다. 주칠은 칠 과정에서 주(朱)라고 불리는 일종의 도료를 칠 재료와 혼합하여 칠함으로써 붉은 색을 내는 도장법이다. 궁중용으로 사용된다. ■ 갤러리 그림손
Vol.20180829f | 초월시공 超越时空 transcend tim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