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ern Islands

작가는 지난 백령도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대마도, 제주도 그리고 해남에서의 전시 속에서 여러 섬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비행기나 배를 통해서만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도 섬나라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조종성_Eastern Islands 2_종이에 먹_2017

조종성_Eastern Islands 3_종이에 먹_2017

조종성_Eastern Islands 4_종이에 먹_2017

조종성_Eastern Islands 5_종이에 먹_2017

가장 먼저 그린 섬은 독도입니다. 독도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여러 번 그리다 보니 꼭 특정한 섬이 아니어도 되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특정한 섬은 그 이미지에 붓이 갇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종성_Eastern Islands 6_종이에 먹_2017

조종성_Eastern Islands 7_종이에 먹_2017

조종성_Eastern Islands 8_종이에 먹_2017

조종성_Eastern Islands展_스페이스mm_2018

조종성_Eastern Islands展_스페이스mm_2018

그 다음 부터는 특정한 섬이 아닌 '그냥 섬'을 그렸습니다. 모양새를 찾는 작업이 아닌 한국화의 전통의 화법(화론)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목에 East(ern)을 넣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제목은 작업이 동서양의 맥락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 조종성

Vol.20180816f | 조종성展 / JOJONGSUNG / 曺宗成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