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WHERE OVER THE RAINBOW

남정근展 / NAMJEONGKEUN / 南定根 / sculpture   2018_0815 ▶ 2018_0821

남정근_병신년(丙申年)이 가고_혼합재료_145×132×52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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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근 인스타그램_@namjeongkeun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갤러리 도스 Gallery DOS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37 (팔판동 115-52번지) 본관 B1 Tel. +82.(0)2.737.4678 www.gallerydos.com

불안요소들을 구체화 하는 행위는 오래된 관습처럼 체득되어버렸고 현실 속에 던져진 나와 나아닌 것의 연결고리가 되었다. 불안한 것들은 끊임없이 감정에 균열을 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문화와 삶,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는 내가 가진 유리이고 거울이다. 불안한 감정들을 이겨내는 방법은 피하거나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노출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머릿속 한쪽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그것들을 끄집어내어 형(形)을 찾아낸다. 그렇게 자리 잡은 원형들은 불안감의 몽타주이자, 수많은 약점들의 조합이며 나의 일부이다.

남정근_Now Loading_혼합재료_143×98×120cm_2018_부분
남정근_미스터 스텔스(Mr. stealth)_혼합재료_114×46×75cm_2017_부분
남정근_나는 사자였다_혼합재료_173×117×68cm_2017
남정근_나는 사자였다_혼합재료_173×117×68cm_2017_부분
남정근_양철인간 Steel Man 3124_혼합재료_169×95×46cm_2018_부분
남정근_허수아비 Scarecrow 1042_혼합재료_183×63×57cm_2018_부분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크게는 사회정치적 인 것부터 작게는 아주 은밀한 영역까지 개인적인 나의 이야기가 된다. 지극히 내면적인 기억과 경험으로부터 시작된 감정은 새로운 영역, 특수한 사회, 역사적 맥락과 관계를 맺음과 동시에 상호적 공간이 된다. 나는 이를 마주하는 관객들 각자의 불안요소와 내면을 토대로 감정적 교류가 일어나고 소통의 영역으로 전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속에서 과거와 현재, 내부와 외부, 사적과 공적, 문화와 또 다른 문화, 나와 타자의 시간이 연결되며 겹겹이 쌓인 수많은 이야기들의 수평적 관계 맺기가 이루어진다. ■ 남정근

Vol.20180815e | 남정근展 / NAMJEONGKEUN / 南定根 / 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