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핀 꽃』 삽화展 / 2018_0815 ▶ 2018_0914
작가와의 만남 / 2018_0830_목요일_07:00pm 영추문 앞 역사책방(종로구 통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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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출판그룹 서울 마포구 동교로23길 76 Tel. +82.(0)2.335.4422 www.humanistbooks.com
어눌한 선으로 그려진 꽃과 얼굴을 가린 채 울고 있는 소녀, 삐뚤빼뚤한 군인들의 모습. 마치 아이들이 그린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영혼의 떨림과 마주하면 차마 외면할 수 없는 형상들, 바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이다. 1993년부터 1997년까지 5년 동안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의 '첫 미술 선생'이었던 이경신 작가가 할머니들과 함께한 미술 수업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난생처음 붓을 잡아본 할머니들의 순탄치 않은 그림 배우기 과정과, 할머니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들의 상처와 마주하고자 노력한 모습들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기록했다. 온갖 망설임과 떨림을 이겨내고 하얀 캔버스 앞에서 과거와 마주한 할머니들의 이야기, 「빼앗긴 순정」과 「못다 핀 꽃」 등의 그림이 그려지게 된 배경과 숨은 이야기를 읽고 나면, 그림의 울림은 배로 다가온다. 지독하고 끔찍한 고통과 분노, 좌절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온 할머니들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라는 굴레를 벗어나 새로운 삶에 도전하며 열정을 불태웠던 순간들을 통해 할머니들의 용기와 숨결을 생생히 느껴진다.
■ 지은이 소개_이경신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1993년부터 5년 동안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과 미술 수업을 진행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따뜻한 우정을 쌓았다. 국내외에서 할머니들의 그림 전시회를 열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알리는 데 일조했다. 할머니들과의 미술 수업을 계기로 인하대학교 미술교육대학원에서 정신질환 환자의 미술 치료 가능성에 대해 공부했고, 이러한 경험은 자연스레 미술의 공공적·사회적 순기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이후 국내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 치료 수업을 진행해왔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주제로 한 그림을 그렸으며, 현재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한국·일본·독일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 차례
책을 펴내며 우연 눈빛 떨리는 손 시험관계 할머니 미술반 고독한 열정 감춰진 상처 멈추지 않는 고통 새로운 시도 붉은 입술 일편단심 낯섦 변화 고향 나쁜 손 뒷모습 그림 사과 사건 빤스 하나 입히라 그때 그곳에서 호기심 공출된 어린 시절 악몽 잡동사니 박옥련 행님 만남 목욕하는 처녀들 끌려감 책임자를 처벌하라 그림이 된 고통들 마지막 수업 새가 된 강덕경 할머니 에필로그 늦게 핀 꽃
Vol.20180813b | 못다 핀 꽃-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의 끝나지 않은 미술 수업 / 지은이_이경신 / ㈜휴머니스트출판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