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멀지 않은 곳에 : Things Fall Apart

김승현_김형철 2인展   2018_0807 ▶ 2018_0911 / 일,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8_0821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신한갤러리 역삼 SHINHAN GALLERY YEOKSAM 서울 강남구 역삼로 251 신한은행 강남별관 B1 신한아트홀 내 Tel. +82.(0)2.2151.7684/7678 www.shinhangallery.co.kr

도시의 모든 것이 쉽게 떠나고 쉽게 잊혀 진다. 관계가 사라지고 있는 도시화된 삶. 그 안에서 공허했던 마음을 두 작가는 각자의 도구를 선택해 이야기한다. 전시는 두 작가가 바라보는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시각화하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끝까지 놓쳐선 안 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고민한다.

김승현_영원히 끝나지 않을 #1(HELLOLLEH)_버티컬, 조화_가변크기_2018
김승현_영원히 끝나지 않을 #2(rootless)_틸란시아드, 유리, 흙, 철_230×140×140cm_2018
김승현_영원히 끝나지 않을#3(ceiling fan)_공업용 선풍기, 철_230×60×60cm_2018
김승현_도시창조계획_아크릴, 시멘트, 스테인레스 파이프, 폴리에스테르_가변크기_2017
김승현_도시창조계획_아크릴, 시멘트, 스테인레스 파이프, 폴리에스테르_가변크기_2017_부분

김승현 작가는 현대 건축물의 반복과 패턴을 통해 조형적 배열 속에 혼란을 이야기한다. 그는 시멘트, 스테인리스 파이프 등의 산업 재료를 주로 사용하고 그래픽 이미지를 혼합하여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철 작가는 사라진 동네에 남겨진 이야기 조각들을 카메라로 담아 기억과 현실 사이를 넘나들며, 하나의 풍경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는 사라질 공간 속 깊이 가려진 이야기를 끄집어내며,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특정 공간을 재인식하고 우리의 보기 방식을 새롭게 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김형철_On The Edge 가장자리& A City After Dark 도시의 그림자_2채널 영상_00:76:00_2018
김형철_On The Edge 가장자리& A City After Dark 도시의 그림자_2채널 영상_00:76:00_2018
김형철_On The Edge 가장자리& A City After Dark 도시의 그림자_2채널 영상_00:76:00_2018
김형철_People of the time_각 5×7cm_2018
김형철_People of the time_5×7cm_2018

두 작가는 전시를 통해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을 다양화한다. 김형철 작가의 가공하지 않은 도시의 사실적 이미지는 김승현 작가의 원형에서 멀어져 단순화된 그래픽 이미지에서 쉽게 포착할 수 없는 구체성을 채우고, 김승현 작가의 이미지는 김형철 작가의 사실적 이미지에 추상성과 물질성을 끄집어낸다. 두 작업은 상호 보완되고 물질성과 비물질성이 혼합되며 이에 따른 파생적 효과에 기대를 건다. ● 전시 『아주 멀지 않은 곳에』는 두 작가가 도시를 바라보는 방식을 11개의 다양한 매체 작업으로 구성한다. 두 작가의 작업은 공통적으로 불안과 혼란의 감정에 집중한다. 김승현 작가는 도심 속 마천루를 바라보며 이들이 갖는 형이상학적 배열과 안정적 패턴 속에서의 불안한 감정을 작업으로 표현한다. 김형철 작가는 서울 안에서의 재개발 현장을 다니며 원주민이 내쫓기고 새로운 건물과 사람이 들어서는 현상을 긴 호흡으로 담아내며 도시에 깃든 어둠과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승현 작가는 구체적 조형물, 대상을 상정하고 이를 설치 작업으로 옮기는 과정에 다소 추상성에 기댄다. 반면에 김형철 작가는 다큐멘터리라는 ‘현실을 가공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라는 매체의 특성을 반영한다. 다른 스타일의 두 작업은 전시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전시의 맥락을 풍부하게 한다.

Vol.20180807d | 아주 멀지 않은 곳에 : Things Fall Apart-김승현_김형철 2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