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8_0802_목요일_04:00pm
참여작가 Re-project 1 강민기_김성진_신누리_유은석_이창운 정은율_조나경_조정현_황인지
기획 / 윤보람
관람시간 / 월~토요일_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홍티예술촌 Hong ti 부산시 사하구 홍티로 76 제 2전시장 Tel. +82.(0)51.220.4919 blog.naver.com/culturebug27
부산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의 프로젝트 그룹인 'Re-project' 의 첫 기획전인 『Focus on this』는 말 그대로 '이것에 주목해라' 는 뜻이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대상인 'this, 이것' 을 우리는 '전시'와 그것을 메우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다음 조금 더 크게 확장시킨다고 하면 이 전시의 주체인 'Re-project' 라는 팀이라고 이야기 하고자 한다. ● 먼저, 'Re-project' 는 지난 2016년 부산문화재단 주최인 '국제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이어진 9명의 젊은 작가들 (강민기, 김성진, 신누리, 유은석, 이창운, 정은율, 조나경, 조정현, 황인지) 의 문화예술 프로젝트 팀이다. 그들은 부산을 주 무대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한 활발한 작업활동을 하고있다. 2016년에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아시아 미술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고 왔다. 그것을 계기로 지금까지도 중국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많은 젊은 작가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고자 많은 프로젝트 팀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꾸준히 이어가지 못하는 것 또한 현 실상이다. 이에 비해 'Re-project' 는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작가들이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몇 안되는 팀이라고 할수 있다. ● 이번 『Focus on this』 전시는 'Re-project' 팀 자체에 더 집중하고자 기획되었다. 회화, 조각, 영상, 설치의 여러가지 매체 젊은 작가들이 감각적인 작품들을 한자리에 전시한다.
강민기 작가는 설치작업으로 개인의 정신을 지배하는 현대사회 구조에 대한 질문을 날카롭게 던지고 있다. 이해할수 없이 무자비하게 파멸되고 있는 개인의 삶과 그로 인한 죽음은 벗어날수 없는 이 시대의 변질된 구조체제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철'이라는 소재로 새로운 조형언어를 제시하고 있는 김성진 작가는 구축이라는 건축의 방법을 통해 물리적 시간의 미래에 있는 것을 '여기'라는 현재의 공간에 짜 넣고 있다. 소재가 가지는 시각적인 의미보다 작가 자신의 몸이 속한 구체적 공간인 지금에 미래의 시간을 응축시켜 표현한다.
신누리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를 불안한 존재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이중적인 심리를 조각으로 보여준다. 바쁜 현실속에서도 각자만의 안정과 평화를 추구하는 인간의 욕구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본색을 탐구하고 있다.
TV 만화 혹은 영화 속의 영웅을 인간적인 모습으로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유은석 작가는 자신의 주관적 상상력을 과감하게 보여준다. 우리가 가지는 고정관념을 작가만의 독특한 생각과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어 내고 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비)현실적인 상상을 통해 현실의 이면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현실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이창운 작가는 설치와 영상 작업으로 우리 인간의 삶이 어떠한 목적의 수단이 되어가는 지점을 주변의 소재들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무한히 반복되는 기계적인 일상이 사실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조작되고 있음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정통 회화의 정은율 작가는 '그리기'라는 회화의 본질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단순한 형태의 재현을 넘어 작가가 경험한 시각을 촉각적 행위로 그려내고 있다. 주류적인 흐름보다 회화적인 '그리기'를 더 중시하며, 회화가 보여줄수 있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조나경 작가는 일상의 소재들을 담은 영상과 그 영상을 또다른 공간에 연출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사물에 대해 또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작가가 보여주는 작업 속의 세상은 우리가 알지 못한 새로운 모습으로 신선하게 다가온다.
예술의 사유를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하고 표현하는 조정현 작가는 사유 자체의 의미를 넘어 예술이 가져야하는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다.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일상의 소재로 회화와 조각, 설치를 넘나들며 난해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한국화의 황인지 작가는 자신과 닮은 '하마'를 통해 '현대사회'라는 정글을 거침없이 살고 있지만, 내면은 여리고 순한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차갑고 거친 사회로 부터 받은 상처와 그로 인한 외로움을 자신의 작품을 통해 치유하길 바라고 있다.
Re-project 의 젊은 작가들은 지금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자신만의 언어와 시선으로 다양한 작업을 통해 소리내고 있다. 창작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끊임없는 열정은 '젊음'이라는 단어가 내제하고 있는 힘과 에너지를 가장 적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금 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9명 작가들의 또다른 도움닫기가 될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 ■ Re-project 1
Vol.20180805c | l Focus on this-Re-project 1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