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창 Windows diary

이인강展 / LEEINKANG / 李寅康 / installation   2018_0726 ▶ 2018_0808 / 월요일 휴관

이인강_일기창197-13_폐가에서 수집해 온 창문에 프로젝션, 각파이프, 단채널 영상_ 00:02:00, 78×172×50cm_2018

초대일시 / 2018_0728_토요일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마을기업행궁솜씨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대안공간 눈 ALTERNATIVE SPACE NOON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82-6(북수동 232-3번지) Tel. +82.(0)31.244.4519 www.spacenoon.co.kr cafe.daum.net/artspacenoon www.facebook.com/artspacenoon

1. '일기창' 을 진행하며 '구분과 규정' 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고 있다. 1인칭을 넘어 3인칭의 시점을 다루려 할 때, 구체적으로 장생포라는 지역과 집단의 기억을 다루려 할 때, 구분과 규정의 모호함이 나타났다. 이방인, 외부인으로서 나는 결코 내부인의 관점을 읽어 낼 수 없다. 나는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통해 집단의 기억을 쫓아갈 뿐이다. 그러던 중 나는 이곳에서 어떤 일기장을 발견했다. 그것은 나에게 외부인으로서 내부를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단서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것을 통해 내부인의 동의 없는 외부의 규정을 하려 한다. 1991년도에 쓰여진 일기장의 주인은 장생포에 거주하는 당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여성이다. 일기장을 통해 나는 간접적이게 나마 내부인의 시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애초 내가 원했던, 생각했던 고민과는 달랐다.

이인강_일기창197-13_폐가에서 수집해 온 창문에 프로젝션, 각파이프, 단채널 영상_ 00:02:00, 172×78×50cm_2018
이인강_일기창131_폐가에서 수집해 온 문에 프로젝션, 단채널 영상_00:05:00, 143×74×3cm_2018

2. 어디에 서서 바라보는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또는 같은 지점에서 어디를 바라보는 가에 따라 또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내가 기억하는 어릴 적 모습은 꽃밭에 있는 나의 모습이었으나, 어느 날 다시 본 사진 속의 나는 꽃밭을 등지고 그 반대편을 보고 있었다. 사진 속 나는 카메라의 시점 반대편 너머를 응시하고 있으나, 나는 그 풍경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것은 과거와 현재, 주체와 대상의 시점에 관한 문제다. 이를 통해 나는 보는 주체와, 보여지는 대상이 서로를 규정하는 관계를 시점과 기억을 중심으로 풀어내려 한다. 편집되는 나의 기억과 누군가의 편집된 기억 속의 나 또는 우리를 그리려 한다. ■ 이인강

Vol.20180726b | 이인강展 / LEEINKANG / 李寅康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