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63 아트 미술관 48회 MINI exhibition
입장료 / 어른 13,000원 / 청소년(만13~18세) 12,000원 어린이(36개월~만12세 이하) 11,000원
관람시간 / 10:00am~10:00pm / 입장마감_09:30pm
63 아트 미술관 63 ART MUSEUM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0번지 63빌딩 60층 Tel. +82.(0)2.789.5663 www.63art.co.kr
63아트 미술관은 현대미술에서 주목할만한 작가들을 지원하는 63아트 미술관 MINI exhibition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작가를 선정하여 릴레이식 개인전을 열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홍성준 작가의 개인전이다. ● 홍성준 작가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관계와 그 안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소통에 대해서 작업한다. 작가는 미니멀한 화면에서 특정 공간을 드로잉으로 재해석 한다. 수집된 이미지들은 자신의 시선이자 카메라의 시선이며, 회화 공간 안에 배치되고 재해석되어 시선의 리듬감과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이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회의 굴레와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으로서의 시선, 그리고 텍스트로 인해 발생하는 착오와 허구성을 조형화하려는 의지로 비취질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작업은 작가가 자아에 대한 고찰을 계속해 나아갈 때 스스로가 처한 환경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이는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하였고, 화면에 나타나는 제3자의 시점에 집중하여 바라본 것처럼 표현되고 있다. ● 이전 작업들이 공간과 그 속에 속한 사람 그리고 관계, 상황 등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수집하거나 포착한 이미지를 사진과 같이 극사실로 표현하여 대리석 위에 사진을 붙인 것과 같은 그림 등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업을 소개한다. ■ 63 아트 미술관
2018년 7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63아트 미술관에서 개최하는 홍성준 개인전 『IMG Drive』는 작가 본인이 꾸준히 고민해온 '평면'과 그 화면에 대한 '실험'을 총칭하는 표현들로 회화의 확장된 개념을 제시하고자 한다.
홍성준은 고전에서부터 이어진 '회화'가 어떻게 동시대 예술로서 개념을 확장하고, 새로운 변모로 탈바꿈할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를 계속해왔다. 2014년 첫 개인전 『Life between line』에서 작가는 기록 장치인 카메라를 통해 수집한 이미지들로부터 공간을 재해석하고 회화의 의미를 확장하는 시도를 선보였다.
이러한 시도가 확장된 이번 개인전 『IMG Drive』는 작가가 '본다는 행위'와 동시에 '보임을 당하는 상황'에 대한 양면성을 추가하여 집중하였다. 또한 응시하는 행위에서의 '주체'와 '객체'의 관계를 모호하게 분리시켜 응시를 새롭게 바라보았다. 이에, 회화의 '투명성'을 작품의 표면(Skin)으로 여겨 스크린의 개념을 투명한 물감의 물성으로 함축하였으며, 이는 추상적 이미지의 마블링(Marbling)을 바탕으로 작가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수집한 이미지로 재구성하였다. 그의 작업에선 사실주의적 재현성과 찰나의 순간을 담는 사진이 단지 기록을 위한 과정이 아닌 사의적인 행위에서의 관찰을 통해 수집된 단순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화면 위에 기하학적인 형태로 교차하는 레이어(Layers)는 선명하거나 희미한 기억, 혹은 더는 기억이 나지 않는 이미지들을 대변한다. 이는 편집된 기억에 대한 내용을 담아내면서 방대한 이미지로 된 기억 속에서 뚜렷하게 인식된 장면을 캔버스로 옮김과 동시에 표피적인 느낌을 주게 된다. 이는 공간성이 탈피된 가상공간이며 현실과 같이 허구성을 지닌 하나의 창으로 가시적이지 않은 내재적 대상의 표현에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IMG_.JPG〉 연작은 감상하는 관람자와 작가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 지금까지 구축한 그의 작업관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채병훈
Vol.20180721f | 홍성준展 / HONGSEONGJOON / ???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