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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관훈동 188번지) Tel. +82.(0)2.720.3848 www.insaartcenter.co
현대인은 일상에서 비롯된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를 안고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 할 수 있는 시간과 방법 그리고 여유 또한 많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을 섭취한다. 실제 적당량의 당분 섭취는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며, 미각으로 느낄 수 있는 달콤함은 우리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중독적이고 매력적이다.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사탕, 케이크, 초콜릿과 같은 소재들은 단순히 음식으로서가 아닌 '달콤함'이다.
어릴 적 버터와 달콤한 크림 향으로 가득 찬 빵집에 들어가자 마자 느꼈던 달콤함은 빵을 먹지 않고도 상상만으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기억은 행복했던 기억이었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강렬하게 뇌리에 남아있다. 달콤한 음식을 먹는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짧은 순간이지만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믿는다. 이미지로 재현된 작품 속의 달콤한 음식에서는 관람자로 하여금 행복한 달콤함만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민화 모란병풍도의 이미지와 작가 본인의 초기작인 '아슬아슬'을 변형하여 지금의 sweet blossom으로 재구성해 보았으며, sweet table 은 언젠가 꼭 도전 하고 싶은 나에겐 꿈의 식탁이다. 사탕으로 이루어진 파르페와 언제 넘어질지 모르게 아슬아슬하게 쌓여있는 아이스크림들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다. 이렇게 비현실적으로 끝없이 쌓여지고 늘어뜨린 달콤한 음식들로 궁극의 달콤함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 홍명화
Vol.20180530b | 홍명화展 / HONGMYUNGHWA / 洪明和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