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자의 아프라카전, 나의 천국, 나의 행복

김정자展 / KIMJUNGJA / 金貞子 / painting   2018_0529 ▶ 2018_0707 / 백화점 휴점시 휴관

김정자_바나니에(4여인)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0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요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시 휴관

롯데아트스튜디오 LOTTE ART STUDIO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3 롯데백화점 일산점 B2 샤롯데 광장 Tel. +82.(0)31.909.2688 blog.naver.com/isgallery1

행복의 메아리가 끊임없이 들려오는 나만의 작은 천국, 우리는 모두 가슴 속에 각자의 유토피아를 그리며 살아간다. 어쩌면 그곳은 계속 변해갈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작은 천국을 떠올리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내가 사랑하는 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큰 사랑으로 나를 품어줄 그런 곳임에는 변함이 없다.

김정자_망고나무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2

에메랄드 빛 바다에 작열하는 태양이 하얀 보석이 되어 반짝이며, 선명하고 청명한 푸른 숲이 가득한 아프리카 가봉의 리브르빌(Libreville)은 작가 김정자의 작은 천국이다. 작가의 작품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담아낸 풍부하면서도 강렬한 색감을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상을 담아낸 풍경임에도 왠지 모를 미소가 지어지는 이유에는 이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에 숨길 수 없는 사랑이 가득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김정자_해변의 등대_캔버스에 유채_27.3×45.5cm_2014

이방인이었다가, 그곳에서 삶의 터전을 이루고 사회의 일원이 되어 살아가다, 다시 이방인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20여 년의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그 시간 동안의 작가와 아프리카는 한결 같고, 변함없이 사랑을 주고 받았다. 그 사랑, 행복했던 시간을 캔버스 위에 풀어낸 것이 작가로서의 사명이고, 그 사명감에 따른 행위조차도 모두 작가의 작은 천국을 추억하고 기념하고 가슴 속에 되새길 수 있는 행복이었으리라.

김정자_해변(옥색하늘에 흰 구름)_캔버스에 유채_65×91cm_2003

롯데 아트스튜디오에서 선보이는 김정자의 개인전은 작가의 작은 천국 아프리카 가봉의 리브르빌을 모두와 공유하는 자리이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하여 아프리카의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나만의 행복, 작은 천국을 생각해볼 수 있는 작은 여행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 롯데아트스튜디오

Vol.20180529f | 김정자展 / KIMJUNGJA / 金貞子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