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보고, 듣고를 반복하면서 감정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내면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감정을 움직이는 흐름이 마음가짐으로 전달되었다. 감각적인 접근으로 상하좌우로 느껴진 외적과 내적 경험에 의한 형태의 틀을 만들고 다른 형태로 재설계하여 조율을 반복한다. 반복되는 조율 속에서 시작, 과정, 결과를 담아내는걸. 다시금 생각한다.

지우빈_P.P 밤하늘에 달_아크릴채색_60.6×72.7cm_2017

지우빈_P.P 마음속 소리를 그릇에 담다_아크릴채색_72.7×90.9cm_2017

지우빈_P.P 마음속 천사_아크릴채색_97×130.3cm_2018

지우빈_P.P 마음속 여인형상_아크릴채색_97×130.3cm_2018

공원을 많이 걸었다. 생각하기 위해서 여러 시선이 눈에 들어오고 낮과 밤에 차이도 있었다. 상하좌우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담아내고 표현에 불필요한 요소를 지우고 백지에 다시 그려 넣어 보자.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구상을 했는데 얼마나 했을까? 이제 마음속 형태를 그리자. ■ 지우빈

Vol.20180503d | 지우빈展 / JIWOOBIN / 池禹彬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