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탐색

都市探索展   2018_0425 ▶ 2018_0501

초대일시 / 2018_0428_토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명호_김정근_김진영_변연배_서정호_윤새암 이경석_이동윤_이동희_이춘엽_차화칠

주최 / f11+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 (관훈동 100-5번지) B1 제4전시장 Tel. +82.(0)2.736.6669 www.galleryis.com

도시는 매력적이다. 도시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쉼 없이 움직이고 또 변해간다. 꺼지지 않는 불빛은 도시를 잠들지 않게 하고 새벽부터 시작된 하루는 다시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다. 산업화 이후 도시에서는 원하는 모든 것을 찾을 수 있고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을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 그런 도시에 살아가는 우리는 이곳저곳 도시를 유랑하는 노마드(nomad)가 되어 한번밖에 살지 않는 삶을 위해 모든 것을 태울 듯이 하루를 살아간다. 마치 화려한 색깔을 내뿜는 불나방처럼.

김명호_都市探索_용산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0×60cm_2017
김정근_都市探索_수서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60×40cm_2017
김진영_都市探索_선릉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0×60cm_2018
변연배_都市探索_테헤란로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60×40cm_2018
서정호_都市探索_명동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0×60cm_2017

서울은 매력적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양지와 그늘이 뒤섞여있는 서울은 이방인들에게는 낯설면서도 도전해보고 싶은 장소이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가장 변화무쌍하게 변해가는 서울은 서울 안에 사는 사람들조차 모르는 서울의 얼굴이 있다. 사진을 통해서 드러나는 그런 쌩얼 말이다. 하지만 그 얼굴은 추하지도 예쁘지도 않다. 왜냐하면 그 얼굴은 사진가들에만 보이는 특별한 얼굴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매력은 바로 이때 드러난다. 바로 사진가의 시선에 의해서 말이다.

윤새암_都市探索_동대문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0×60cm_2017
이경석_都市探索_광화문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0×40cm_2017
이동윤_都市探索_양재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7×60cm_2016
이동희_都市探索_삼성동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0×60cm_2018
이춘엽_都市探索_선릉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0×60cm_2018
차화칠_都市探索_장충체육관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0×60cm_2017

사진가들의 모임인 f11+는 땀이 쏟아지는 뜨거운 햇살의 여름 때나 영하 15도의 겨울새벽에도 서울의 다른 모습을 찾기 위해 1년 전 부터 준비하여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하였다. 바로 사진으로 '도시탐색(都市探索)'을 시도한 것이다. f11+는 2011년 창립된 사진모임으로 매력적인 조리개 수치인 f11과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의 아이콘인 +를 합쳐서 모임의 이름을 만들었다. 사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사진으로 예술을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매년 특별한 주제를 정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도시탐색 都市探索』展을 통해 서울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 조용준

Vol.20180425g | 도시탐색 都市探索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