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공존 Us; Coexisting

경기문화재단 로비갤러리는 2018년 4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기획전 『서로; 공존』을 선보인다. 『서로; 공존』은 일상에서 타자와의 관계에서 공존하기 위한 일련의 방식을 변경수, 양승원, 이우성, 장리라의 작업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지금 로비갤러리에서 전시된 네 작가의 각기 다른 작업들은 서로 배경으로 삼거나 의지하여 공존하면서 하나의 전시를 이룬다. 이러한 광경은 마치 사회공동체를 이루는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변경수_Blurred Mass (r1)_폴리머 클레이_100×170×5cm_2016

변경수_sweet fatty_110×55×60cm_2007

변경수_Balloony #4-1_합성수지에 자동차용 도료_135×65×65cm_2012

양승원_September 10_피그먼트 프린트_150×210cm_2017

양승원_Hashtag i_피그먼트 프린트_180×120cm_2017

양승원_RGB Nature_피그먼트 프린트_120×180cm_2017

이우성_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_천에 아크릴릭 과슈, 젯소_210×210cm_2017

이우성_당신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돌아서 왔습니다; 여기서 같이 나눠 먹읍시다._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젯소_50×65cm×3_2017

이우성_저는 누구를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요_천에 아크릴릭 과슈, 젯소_210×210cm

장리라_HAENIR_코모드, 나무, 벨벳_77×75×40cm_2009

장리라_LISA_의자, 나무, 벨벳_101×59×43cm_2009 장리라_MAWU_의자, 나무, 벨벳_106×46×46cm_2009

우리는 타자와의 관계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이상적인 덕목을 추구하고자 하지만 일상은 그리 녹록치 않다. 이리저리 뒤섞여 복잡한 양상을 이루는 사회 속에서 서로 공존하기 위한 방식들은 타자간의 소통과 만남을 통해 일련의 조정 과정을 거치며 공생한다. 이상과 현실, 개인과 사회, 개인과 개인, 작품과 관람객의 경계에서 파생되는 긴장과 갈등 그리고 일련의 소통 과정을 변화와 징조를 예민하게 인식하는 작가의 정교한 시선을 통해 우리의 주변을 한번 더 둘러보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경기문화재단 로비갤러리

Vol.20180416a | 서로; 공존 Us; Coexisting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