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미술관 초대

김승영_이정지展   2018_0404 ▶ 2018_0414 / 월,공휴일 휴관

이정지_「○」-322(물로부터)_캔버스에 유채_194×259cm_2015

초대일시 / 2018_0404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5:00pm / 주말_01:00pm~05:00pm / 월,공휴일 휴관

김세중미술관 KIMSECHOONG MUSEUM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70길 35 Tel. +82.(0)2.717.5129 www.joyofarts.org

김세중 미술관은 4월 4일부터 4월 14일까지 제 1전시실에서 이정지展, 제2전시실에서 김승영展을 개최합니다. ● 이정지 작가는 모노크롬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국내 유일무이한 여성작가로, 오랜 기간동안 화면의 깊이와 행위의 표현에서 오는 시각적 세계와 초월적 세계에 몰두해왔습니다. 정신과 물질, 표면과 내면, 의식적인 것과 무의식적인 것, 생성과 붕괴 등 서로 다른 세계를 통합 조율해 나가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김승영 작가는 물, 이끼, 돌, 낙엽 등을 비롯한 자연재료와 함께 빛과 음향, 사진, 단순한 기계장치 등의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작업을 전개해왔습니다. 1990년부터 작가 스스로의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진행해오다가, 1999년 P.S.1 국제레지던스를 다녀온 후 일상과 삶 그리고 경계에 관심을 두고 설치, 영상, 조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정지_「○」-321(코지)_캔버스에 유채_194×259cm_2015
이정지_MURUE_94-2_캔버스에 유채_291×436.4cm_1994

UN이 정한 3월22일 세계 물의 날에 되면 새삼 물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인간의 몸은 70%가 물이다. 인간이 형성되는 최초 시기의 수정란때 99%가 물로부터---, 완전히 성장하면 70%가 물이다. 어떤 인종에게도 이것은 모든 인간의 공통되는 진실이다. 물은 생명력이라 할 수 있다. 물이란 에너지의 전달매체이다. 물을 안다는 것은 우주의 대자연 생명의 모든 것을 아는 것과 같다. 나아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 수 있다. 오늘날 물은 극도의 대기오염, 환경오염으로 혹사당하고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이 현실 앞에 무릎을 꿇고 대자연의 섭리에 따라 순행해야 할 것이다. ■ 이정지

김승영_Reflection_신문지, 벽돌, 물, 쇠_가변크기_2018
김승영_Reflection_신문지, 벽돌, 물, 쇠_가변크기_2018_부분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수없이 많은 세상사를 읽다보면 마치 하리케인이 지나간 것처럼 혼란스럽고 공포스러울 때가 있다. 세상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인간의 욕망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거칠고 부끄러운 일들이 하루에 수백 가지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내 눈에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고 힘차게 돌아간다. 모래먼지가 만든 뿌연 회색 풍경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듯, 세상의 모습은 나에게 깊은 산속 혹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짙은 안개 속에서 더듬거리며 천천히 발을 내딛을 때 느껴지는 두려움과 신비로움에 휩싸인 것처럼 다가온다. 이번 작품 「Reflection」은 신문지를 이용한 설치작품으로 소용돌이치는 세상의 현상, 상태, 속성을 반영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 김승영

Vol.20180409d | 김세중미술관 초대-김승영_이정지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