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는가-MMCA 연구 프로젝트 1 What Do Museums Research-MMCA Research Project 1

국제 심포지엄 International Symposium   2018_0407 ▶ 2018_0408

심포지엄 2018_0407_토요일_10:30am~05:30pm 2018_0408_일요일_03:00pm~04:15pm

▶ 참가신청 바로가기(4월 7일) ▶ 참가신청 바로가기(4월 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B1 멀티프로젝트홀 Tel. +82.(0)2.3701.9500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관의 다양한 실천을 탐구하고 미래 미술관의 향방을 모색해 보는 『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는가』를 개최한다. 예술은 현실 세계의 산물인 만큼, 현대 사회의 복잡성은 미술관에도 다양한 방법론과 진지한 고민들을 요구하고 있다. 미술의 장르가 뒤섞이고, 기획자와 작가의 역할이 융합하고, 길거리의 퍼포먼스가 미술관 안으로 들어오는 경계무화의 시대는 이미 낯설지 않다. 이런 지형 변화는 미술관의 연구와 전시 활동을 지칭하던 큐레이팅이라는 말의 의미 또한 광범위하게 확장시켰다. 미술을 매개로 담론을 생산하고 교류하는 모든 실천을 의미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동시대 미술에서 연구의 비중을 키워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신자유주의, 전지구적 폭력, 다원주의 등과 함께 살아가는 미술관이 어떻게 이론과 실천, 이미지와 텍스트, 테크놀로지와 아날로그 등의 다양한 축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해 방향성을 탐구한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심포지엄과 토크로 이틀간 진행된다. ● 첫날 진행하는 심포지엄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미술관에서 연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동시대 미술사학자이자 시각이미지 비평가인 제임스 엘킨스가 기조 발제를 진행한다. 그는 미술관 속 연구의 갈래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그 맥락과 기능의 확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2부 "태도에서 실천까지"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미술관들이 새로운 전환을 시도한 배경과 과정, 의미에 관해 논의한다. 뉴욕 현대미술관 연구개발센터를 만든 파올라 안토넬리는 대중과의 문화 접촉을 넓히기 위한 실천과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2016년 미디어시티서울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백지숙은 2000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미술 현장에서 시도되었던 아카이브 프로젝트와 비정기 간행물을 통해 미술관 연구를 다층적으로 조망한다. 마르흐르트 셰버마커르는 암스테르담시립미술관에서 급진적 논의를 이끈 전시와 공공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과 현실 정치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3부 "큐레이팅의 오늘과 내일"은 큐레이팅을 둘러싼 환경과 그 흐름의 궤적을 살피고 미래 미술관을 위한 또 다른 가능성을 살펴본다. 폴 오닐은 큐레토리얼 개념이 확장되면서 전시 방식 또한 달라졌음을 언급하며, 고착화된 큐레토리얼 형식에서 벗어난 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한다. 빅토리아 월시는 기술 발달과 더불어 미술관이 맞이한 온-오프라인 문화의 새로운 국면을 통해 큐레이터에게 필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논의할 것이다. ● 둘째 날은 2017년 6월부터 영국 테이트미술관(Tate)의 총괄관장을 맡은 마리아 발쇼와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오늘날 미술관의 역할과 미래의 전망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마리아 발쇼는 1897년 테이트미술관이 설립된 이래 9번째 총괄관장이자 120년만의 첫 여성 수장이기에, 두 관장은 첫날의 논의를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기관의 향방을 가늠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 국립현대미술관_연구기획출판팀

참가신청 - 기간 : 2018.3.21. - 마감시 - 방법 : 미술관 홈페이지 온라인 사전예약 - 신청 : ▶ 참가신청 바로가기(4월 7일) / ▶ 참가신청 바로가기(4월 8일)

프로그램 DAY 1. - 세션 1. 기조발제 10:30: 개회사 10:40: "미술관에서 연구란 무엇인가?"        : 제임슨 엘킨스(시카고예술대학 교수) 11:30: 질의응답        발표자, 송수정(MMCA 연구기획출판팀장)

- 세션 2. 태도에서 실천까지 13:00: "사회 속 연구기관으로서의 미술관: 좋은 시민체에 이르는 큐레토리얼의 길"        파올라 안토넬리(뉴욕 현대미술관 건축·디자인 학예연구관, 연구개발센터장)        "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지 않는가? - '한 개 열린 구멍'을 통해 보기"        : 백지숙(미술평론, 미디어시티서울 2016 예술감독)        "미술관 연구와 포용의 정치"        : 마르흐르트 셰버마커르(암스테르담시립미술관 연구저널 편집장) 14:40: 토론과 질의응답        발표자, 강수정(MMCA 교육문화과장), 안소연(전시기획, 前 플라토 부관장[진행])

15:20: 휴식(20분)

- 세션 3. 큐레이팅의 오늘과 내일 15:40: "큐레토리얼 레디메이드 형식으로부터 탈주하는 전시"        : 폴 오닐(헬싱키 퍼블릭스 예술감독)        "상황 특정적 연구: 큐레이팅, 테크놀로지, 미래"        : 빅토리아 월시(영국 왕립예술대학 교수) 16:50: 토론과 질의응답(40분)        발표자, 김성은(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 임근혜(MMCA 전시2팀장[진행])

DAY 2 14:00: 참가자 등록 15:00: 특별대담: 미래의 미술관        : 마리아 발쇼(영국 테이트미술관 총괄관장),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대담자])

발표자 소개 제임스 엘킨스 James Elkins 제임스 엘킨스는 시카고예술연구소 예술사·이론·비평 교수다. 엘킨스의 집필 활동은 예술, 과학, 자연 영역에서 이미지의 역사와 이론에 집중한다. 순수 예술만 다룬 저서 『회화란 무엇인가(What Painting Is』 『왜 그림은 수수께끼를 남기는가(Why Are Our Pictures Puzzles?)』가 있다. 이 밖에 과학적이고 비예술적인 이미지, 글쓰기 방법, 고고학에 대한 책 『이미지의 영역(The Domain of Images)』, 『그들을 실패하게 만든 이미지와 글(On Pictures and the Words That Fail Them)』과 자연사에 대한 책 『눈을 사용하는 법(How to Use Your Eyes)』이 있다. 최근에는 롤랑 바르트의 『카메라 루시다』에 반하여 쓴 『사진이란 무엇인가(What Photography Is)』를 저술했고, 『박사학위를 지닌 예술가들(Artists with PhDs)』 제2판, 『예술비평: 안내서(Art Critiques: A Guide)』 제3판 등이 출간되었다.

파올라 안토넬리 Paola Antonelli 파올라 안토넬리는 1994년부터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일해 왔다. 현재 건축·디자인 학예연구관이자 연구개발(R&D)센터의 디렉터를 역임하고 있다. 다양한 전시를 기획했으며 강연 활동과 함께 국제적인 건축, 디자인 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최근 기획한 전시로는 2017년 10월 뉴욕현대미술관에서 개막한 『아이템들: 패션은 현대적인가(Items: Is Fashion Modern?)』가 있으며, 지난 100년간 전 세계에서 강한 큰 영향을 미친 의상 111점을 선보였다. 지금은 부서진 자연(Broken Nature)』이라는 제목으로 2019년 3월에 열릴 밀라노 트리엔날레를 준비 중이며, 『디자인의 법칙 States of Design』 집필과 함께 디자인 영역에 해당하는 새로운 만물의 법칙을 작업하고 있다.

백지숙 Beck Jee-sook 백지숙은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와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퍼블릭 스토리」(2013-2014)의 예술감독이었으며, 아뜰리에 에르메스 아티스틱 디렉터(2011-201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관장과 인사미술공간의 프로젝트 디렉터를 역임했다(2005-2008). 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큐레이터와 마로니에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를 지냈다. 2007년 뉴질랜드 뉴 플리머스의 고벳-브루스터 아트 갤러리의 『액티베이팅 코리아』, 2006년 광주비엔날레의 『마지막 장: 길을 찾아서_세계도시 다시 그리다』, 2005년 독일 쿤스트할레 다름슈타트의 『배틀 오브 비전스』를 공동 기획했고, 2002년에는 국제 대안공간 심포지엄 「도시의 기억, 공간의 역사」를 조직하기도 했다.

마르흐르트 셰버마커르 Margriet Schavemaker 마르흐르트 셰버마커르는 2009년부터 암스테르담시립미술관에서 일해 왔다. 현재 교육출판팀 팀장으로서 미술관 교육과 출판물을 책임지며 현대미술, 디자인, 시각문화 프로젝트, 출판과 강연을 진행한다. 기획한 전시로는 『장 팅겔리: 머신 스펙타클(Jean Tinguely: Machine Spectacle)』(2016-2017), 『날리니 말라니: 위반(Nalini Malani: Transgressions)』(2017) 등이 있고, 강연과 출판으로는 「바로 지금: 1990년대 이후 예술과 이론(Right about Now: Art and Theory since the 1990s)」(2006-2007), 「때는 지금이다: 21세기 예술과 이론(Now is the Time: Art and Theory in the 21st Century)」(2008-2009), 「앞을 향하여. 미래의 관점에서 본 예술과 이론(Facing Forward. Art and Theory from a Future Perspective)」(2011-2012) 등이 있다. 학계와 미술관을 연계하는 활동에 더해 2014년에는 온라인 연구저널 『스테델릭 스터디스(Stedelijk Studies)』를 창간하여 편집장을 맡고 있다.

폴 오닐 Paul O'Neill 폴 오닐은 큐레이터이자 예술가, 저자, 교육자로서 헬싱키와 뉴욕에서 활동 중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뉴욕 바드대학(Bard College)의 큐레토리얼 연구센터 대학원 과정을 이끌었다. 지난 20년간 유럽과 영국 등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큐레토리얼 연구와 시각예술을 가르쳤다. 전 세계적으로 60개 이상의 큐레이팅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프로젝트로는 뉴욕 P! 갤러리의 『우리가 진원지다(We are the (Epi)center)』(2016), 뉴욕 바드대학 헤셀미술관의 다차원 전시 『우리가 큐레토리얼 연구의 중심이다(We are the Center for Curatorial Studies)』(2016-17) 등이 있다. 또한 2017년 프랑스 아를에서 열린 루마재단(LUMA Foundation)의 국제 심포지엄 「세계화 이후의 큐레이팅(Curating After the Global)」에서 주요 기획자로 참여했다.

빅토리아 월시 Victoria Walsh 빅토리아 월시는 영국 런던 왕립예술학교(RCA)의 미술사 및 큐레이팅학과 교수이자 현대미술 큐레이팅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테이트미술관에서 일할 때는 연구부서 설립에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이후 테이트의 첫 주요 국가지원 연구 프로젝트인 「테이트 인카운터스(Tate Encounters)」(2007-2010)를 주도했다. 그 프로젝트는 「탈비평적 미술관학: 미술관의 이론과 실천(Post Critical Museology: Theory and Practice in the Art Museum)」(루틀리지, 2013)으로 출간되었다. 디지털과 네트워크 문화가 미술관과 더 일반적으로는 큐레이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에 천착하며 테이트의 두 번째 연구 프로젝트 「문화 가치와 디지털(Cultural Value and the Digital)」을 진행하는 한편, 런던 사우스뱅크대학의 네트워크화된 이미지 연구소(Centre for the Study of the Networked Image), 런던 사진가갤러리(The Photographer's Gallery), 뉴욕 리좀(Rhizome)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 중이다.

마리아 발쇼 Maria Balshaw 2017년 6월부터 영국 테이트미술관(Tate)의 총괄관장을 맡은 마리아 발쇼는 1897년 테이트미술관이 설립된 이래 9번째 총괄관장이자 120년만의 첫 여성 수장이다. 테이트미술관은 테이트모던(Tate Modern), 테이트브리튼(Tate Britain), 테이트리버풀(Tate Liverpool), 테이트세인트아이브스(Tate St. Ives) 총 4개 관을 아우르며, 전 세계에서 연간 약 70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마리아 발쇼는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위트워스갤러리(The Whitworth) 관장, 맨체스터시티갤러리(Manchester City Galleries), 맨체스터 시의회 문화부 디렉터 등을 역임하였다. 특히 위트워스갤러리 관장으로 재직 시 1700만 파운드(한화 약 2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대규모 미술관 증축 재개관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대영제국훈장(CBE)를 수여받았다. 발쇼 관장은 영국 서식스대학교에서 아프리칸아메리칸 시각예술 및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Vol.20180407a | 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는가-MMCA 연구 프로젝트 1-국제 심포지엄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