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결' 사이에는 자연스러운 잠재적 간극이 생겨나는데, 그것은 보는 사람의 시점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한다. 하나의 눈을 가진 카메라의 시각적인 변화는 대상을 바라보는 자에 의해 직관적으로 이뤄지고, 그 이미지는 렌즈를 통과하여 그라운드글라스(Ground Glass) 위에 상으로서 맺힌다. 잠재적 간극은 바위의 형태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며, 또한 물질을 형상으로 옮기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큰 바위의 형태를 이루는 덩어리에서 기생하는 반복적인 차이(差異)와 지연(遲延)의 구김들로 형성되는 주름들이다. (2017년 작가노트 중에서.) ■ 박명래

박명래_0150509_옷칠한 한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97×65cm_2015

박명래_0150510_옷칠한 한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97×65cm_2015

박명래_0150505_옷칠한 한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97×65cm_2015

박명래_0150506_옷칠한 한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97×65cm_2015

박명래_0150503_옷칠한 한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97×65cm_2015

박명래_0150501_옷칠한 한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97×65cm_2015

Vol.20180405f | 박명래展 / PARKMYUNGRAE / 朴明來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