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의 만남 / 2018_0414_토요일_04:00pm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행궁솜씨_대안공간눈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예술공간 봄 SPACE BOM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82-6 (북수동 232-3번지) 1전시실 Tel. +82.(0)31.246.4519 www.spacenoon.co.kr cafe.daum.net/artspacenoon www.facebook.com/artspacenoon
전시 제목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을 보고 뭔가 어려운 과학 원리에 대한 사변을 늘어놓은 전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과학에 대한 설명은 없다. 빛과 물질이 반응하듯 평면적인 그림 안에서 일어나는 조형작업의 결과물을 말하는 것이다.
앤드루 포터의 소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기획이다. 이 소설은 빛에 대한 이야기도 물질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도 없다. 그저 남녀의 사랑이야기 일 뿐이다. 그러나 소설의 마지막 장을 마주했을 때 물질이 빛을 만나 변하는 것처럼 마음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실제 물 위에 비춰진 나무숲을 보고 그린 페인팅은 작업 과정에서 그 사진이나 실제 풍경의 모습이 아닌 기억되어진 나무의 모습이 그려진다. 보는 이에 따라 나무로 보일 수도 있고, 뭔지 모르겠다. 추상작업 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중요하지 않다. 다양한 재료가 섞여서 나타나는 회화 작업을 통해 변화된 사물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기록하는 과정의 작업을 보여준다. ■ 사하라
Vol.20180405b | 사하라展 / SAHARA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