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8_0323_금요일_02:00pm
총괄기획 / 황순우 전시기획 / 하유진 AA기획 / 고창선_정현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해설사_05:00시까지 운영 / 커피숍 / 10:00am~09:00pm
팔복예술공장 Palbok Arts Factory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 2단지 다목적실 (팔복동1가 243-86번지) Tel. +82.(0)63.283.9221 www.facebook.com/palbokart www.jjcf.or.kr
Transform [ ] : 전환하다 1s reㆍmind : 다시 생각하다 2s reㆍcreate : 재창조하다 3s reㆍdiscover : 재발견하다 4s reㆍgenerate : 혁신하다 공간이 가진 기억의 힘과 예술의 힘이 만나 작가들에 의해 발견되어 새로운 추억을 생산해 낸다. 예술의 힘을 통해 작품으로 재창조되어진 공간과 사물은 새롭게 변환되어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 낸다. 1s reㆍmind 박은주 정하영(2인) 지난 1년간 팔복동에서 '커뮤니티아트프로젝트' 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한 결과물을 예술작품으로 표현. 2s reㆍcreate 김범준 박두리 백정희 안보미 유진숙 이미성 장은의 정진용 조동희 하우와유(10팀) 팔복예술공장의 첫 번째 창작.Cell스튜디오 입주작가로 다양한 예술색을 보여부고, 앞으로의 각오의 다짐. 3s reㆍdiscover 박경희 박정경 백미숙 이성환 이종철 이혜리 정유정 송윤지 소보람 정혜빈 정덕현 조은솔 최지영(13인) '창작예술학교 AA스쿨'(전수천교장)은 대안미술학교로서 신진예술가들의 창의성을 실험하고 지원함. 4s reㆍgenerate 배병희 박재연 한정무(3인) 전북을 대표하는 설치조각가 3인을 초대, 팔복예술공장 기획에 맞게 공간을 구성하여 작품협업을 진행함. 1s reㆍmind 2s reㆍcreate 3s reㆍdiscover 4s reㆍgenerate
□ 1s. 커뮤니티 박은주 - 둥글게 가게 ● 대한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 20170101-20171231 11.5평 정도의 작은 가게 안에는 다양한 물건과 이야기로 가득하다. 판매가 아닌 안 입는 옷과 사용하지 않는 깨끗한 물건을 가져와서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해 가거나 기증 받아 감사하게 나눈다. 여기에 물건에 대한 정보와 기증자의 이야기를 담아 태그(tag)를 붙이고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해진다. 좋아하고 아끼는 것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기증자와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과정을 통하여 물건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물건의 가치를 되돌아 본다. 자연스럽게 물건에 애정을 갖는 것, 나와 이웃에 관심을 갖는 것, 더 큰 의미는 마음을 전하고 나누는 것이다. 정하영 ● palbok-dong multilevel project 우리의 시간은 멈추지도 붙잡을 수도 없지만, 그 순간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그리고 기억이라는 통로를 통해 추억으로 간직되어 진다. 과거의 기억은 어쩌다 마주친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옛 유행가 속에서나, 지나온 오래된 물건들 속에 서도 재현되고 되살아난다. 때론 글귀 하나가 아직도 내 가슴에 새겨져 있기도 하듯이... 적게는 십 수 년 많게는 삼십에서 사,오십년의 세월을 팔복동에서 살아 온 그녀들의 청춘과 삶의 반생이 넘는 그간의 시간들을 팔복동 다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하고 기록해보았다.
□ 2s. 창작・Cell스튜디오 박두리 ● 어느 순간 튀어 오른 감정은 여러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야기 속 등장인 물들은 다양한 형태의 행위들을 반복한다. 「무지개 연구소」 작품 속 등장인 물들은 무지개라는 대상을 소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외면 한 채 행위에 집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비상식적인 행위의 반복은 어쩌면 공허한 여백을 채우려 하는 나의 작업태도와도 닮아있다. 정진용 ● 자본이 신앙이 되는 세계에서 GODOG에 숨은 메시지를 찾아보라 요구하는 것은 작가의 권위일까? 창세기를 찢어 궐련을 만들어 피운다는 행위로부터 백년 된 요강에 담긴 오줌까지, 로고스의 흡입과 회개로부터 一切唯心造의 깨달음에 대한 메타포라는 것이 아날로그적 구닥다리고 과도한 상징이라 여겨질 지라도 이 시대 즈음해서 신의 권위를 빙자한 작가의 강제적 메시지에 이끌리는 자 있다면 죽은 예술들에게 이 시대가 바라보는 깃털처럼 가벼운 시선들에 대한 무거운 압박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 질 수 있을지 모른다. 빙하처럼 차가운 이성의 세상에서 불꽃같은 삶을 그리워 하는게 무리인 줄 알면서도. 장은의 ● 나는 일상의 한 장면을 사진으로 기록한 뒤 회화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 나의 그림은 대부분 일상적인 사물이나 풍경의 모습으로 드러나지만, "사람"에 대한,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로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어떤 모습을 그리게 되는데, 나 혹은 그들이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이나 세계에 반응하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때, 그 장면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포착하여 기록하게 되고, 그들 중 친숙한 사물이나 풍경을 중심으로 회화로 옮긴다. 그것은 사회적 가면을 벗은 순간으로 드물고 귀하게 나타나는데, 때로는 일탈 적이고, 때로는 시적으로 느껴지며, 맨 얼굴의 사람이 보여주는 마음의 풍경들이다. (김)범준 ● 이식 (移植) 세월을 견딘 페인트는 주름처럼 갈려져 그 두께를 드러내고, 기계에 붙어있던 철가루는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처럼 공간의 바닥에 흩어져 있다. 나는 이것을 새로운 피부에 옮기는데, 이렇게 옮겨 심는 행위를 통해 안녕을 기원한다. 이것은 이번 이주(移住)에서 스스로를 환영하는 동시에, 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자기애적 환영의식이다. 유진숙 ● 불편한 감정들을 평면위에 또 다른 이야기들로 재구성 하여 회화 작업을 해왔다. 좀 더 다양한 이야기들과 표현들을 하고 싶어 팝업 아트를 시도중에 있는데, 회화와 입체 사이에서 구성할 있는 표현의 차이를 알아가는 중이다. 하우와유 ● 실천적 예술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문제의식, 지역적 연대에 대한 의미를 드러내고자 젊은 예술가들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의 갈등을 드러내 보고자 한다. 박종찬의 작업은 예술가의 생존적인 문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재화, 예술에 대한 관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박혜진의 작업은 청년예술가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공공기관에 보내 답을 묻는다. 김태완은 현실에서 부딫히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며, 하우와유 공동작업인 주문은 젊은 예술가가 가지는 불안한 상황을 드러낸다. 이미성 ● 리퀴드크리스탈의 유전자풀 현생인류의 유전자풀을 DNA와 비슷한 모양의 구조물로 표현하였는데, 구조물 전체가 생물체처럼 꿈틀거리며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코카소이드,몽골로이드, 니그로이드로 대표되는 세 민족그룹 출신 인물들의 나선형 이동경로가 모여 하나의 구조체를 이룬다. 구조물의 형태는 세 민족그룹간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성교 조합이 담겨지도록 디자인 되었다. 작가는 정보를 시각적인 구조물로 심볼화 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본 작품은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안보미 ● 2018년에 새로 제작한 회화 작품은 '누에치는 방'이다. 또 다른 회화 작품은 작년에 작업한 180cm 의 가로 길이를 가진 '가타카'이다. 이 두 회화 작품과 더불어 하나의 벽화 작품을 팔복예술공장 본 건물과 제 2 건물 사이를 잇는 컨테이너 공간에 나눠 작업했다. 작품들의 주요 관심 키워드는 '미래, 도시, 여성, 사이보그'다. 이것은 최근 4년간 작업해오던 '미래생태계' 프로젝트에서 부터 진행되었고 현재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팔복예술공장에 입주하여 회화 이외의 장르로 표현하기 위해 연구 중인 프로젝트이다. 조동희 ● 옐로우 게임 만들기 season 2. 옐로우 게임 만들기는 체스 룰을 토대로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옐로우 게임은 - 폰(Pawn)으로만 킹(King)을 잡을 수 있다. -는 새로운 룰을 기초로 한다. 이 룰로 발생하는 게임 안 문제점들은, 매 게임 룰 변경이라는 방식으로 해결점을 찾는다. 이 과정 안에서 우리는 사회 속에서 부당한 관계로 인하여 발생되는 폭력과 부조리 등의 불편함을 경험한다. 백정희 ● 파랑파랑 노래와 영상과 연극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퍼포먼스 공연. 파랑 속으로 스러져간 모든 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세 사람이 남은 이들을 파랑 속으로 이끄는 이야기. 세 사람은 파랑 위 사람과 파랑 속 사람들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 3s. AA스쿨 팔복예술공장(FoCA)의 '창작예술학교 AA'는 조형예술가 전수천 작가가 2005년 비제도권 예술교육의 형식을 제시하며 처음 시작하였던 대안미술학교 '비닐하우스 AA'의 실험의 실천들을 잇대고 있다. '창작예술학교 AA'는 『FoCA』의 레지던시 스튜디오와 더불어 또 다른 신진작가들의 작업실이자 실험실이다. 이 단기 스튜디오는 가치의 전복을 통해 사물의 위치를 바꾸는 혁신을 꾀하는 것을 도모함과 동시에 신진예술가들의 창의성을 지원한다. 혁신과 새로움은 언제나 변화의 연상으로 드러나곤 했다. 오늘의 전시는 2017년 9월 8일부터 11월 25일 까지 12주의 '창작학교 AA'의 실험 속에서 이들이 행했던 변화의 포뮬러를 새로움 속에서 대면토록 요청하고 있다. 주최・주관 (재)전주문화재단 |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2017년 교장 / 전수천 지도교수 / 고창선(조형예술가) 김태동(사진작가) 노충현(화가) 양정무(평론가) 양효실(평론가) 정현(평론가) 백기영(큐레이터) 참여작가 박경희 박정경 백미숙 이성환 이종철 이혜리 정유정 송윤지 소보람 정혜빈 정덕현 조은솔 최지영
□ 4s. 초대작가 박재연 ● 옛 공장의 자취는 사라지고 공간만이 남아있는 곳에 퇴적과 생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설치작업을 하게 되었다. 기억 - 쌓이다 / 오래된 벽에서 떨어져 나온 시멘트 덩어리들은 지나온 시간과 장소,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그 기억의 파편들이 하나하나의 씨앗처럼 느껴진다. 얇은 망에 싸여있는 시멘트 덩어리들은 발아를 기다리며 유영하듯 쌓여있다. 기억 – 만나다 / 우리는 관계함을 통해서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간다. 설치 공간은 하늘이 보이고 비가 내리고 햇빛이 있다. 이런 장소라면 씨앗이 발아, 성장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된다. 시멘트 덩어리는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올리며 오색빛을 만나 꿈꾸며 자라난다. 팔복예술공장이 많은 작가들과 일반인들의 새로운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기억되길 기대해 본다. 배병희 ● Frist Monkey 어떤 조직에나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는 '나이 먹은 수컷 원숭이' 세력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변화를 선도하는 '어린 암컷 원숭이' 역시 분명 존재한다. 100번째 원숭이 현상에서 고구마를 씻어 먹는 원숭이의 숫자가 소위 '100마리'라는 임계점에 도달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임계점에 도달했을 때 야생 원숭이 집단 전체가 바뀌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며, 생각과 의식은 전파된다. 세상의 가치관이나 새로운 행동양식은 깨달은 소수에 의해 바뀐다는 사실이다. 버려진 공중전화 박스라는 '구태' 속에서 변화와 혁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첫 번째 원숭이, 이제 막 예술공장으로 새로 태어난 어린 암컷 원숭이 'FoCA'는 세상을 향해 변화를 전하고 있다. 한정무 ● Rebirth 1. 노래 ,소리, 음악 등등 울림을 담아 나르던 카세트테이프. 팔복동에 있던 쏘렉스 카세트테이프 공장. 둘 다 지금은 필요가 없어진 껍데기. 2. 내부로부터 엄청난 압력을 견디어내고 가스를 담아 나르던 가스통. 지금은 수명을 다해 폐기된 껍데기. 3. rebirth-보통 종교적 의미의 부활, 또는 거듭남을 뜻함. 죽고 다시 태어남. 4. 밖으로 울림, 전달의 기능으로 다시 태어남. ■ (재)전주문화재단
Vol.20180318c | Transform [ ] : 전환하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