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8_0306_화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상균_김혜연_전주연_최희정_황경현
주최 / 양주시 주관 /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777 RESIDENCE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03-1 Tel. +82.(0)31.829.3777 changucchin.yangju.go.kr www.facebook.com/777yanju
사람이 온다는 건 /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그는 / 그의 과거와 / 현재와 / 그리고 /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방문객」 부분) ●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는 2013년 회화 작가 7인, 2014년 사진 작가 7인과 복합매체 작가 7인, 총 21인을 1기 작가로 선정하였고, 2017년 시각예술 작가 및 기획자 7인을 2기 작가로 선발하였다. 그리고 2018년, 올해 시각예술 작가 김상균, 김혜연, 전주연, 최희정, 황경현을 3기 입주작가로 맞이하였다. 777레지던스는 2013년도에 개관한 후 2015년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한 뒤 재개관하였으며, 예술가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릴레이개인전, 비평워크숍, 오픈스튜디오, 기획전시 등의 입주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듦』展은 2018년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에 입주한 3기 작가 김상균, 김혜연, 전주연, 최희정, 황경현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이들의 대표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작가들의 이전 작품과 777레지던스에서 새롭게 창작할 작업을 잇는 매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 김상균은 가공된 것의 불편함을 시각화한다. 자연을 가장한 자연, 소비를 보채는 인위적 이미지, 본질 없이 남겨진 허물을 분해, 재가공하여 시각적으로 화려하지만 묘한 이질감이 느껴지는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김혜연은 사람과 사람이 맺는 관계를 신체 활동으로 풀어낸다. 직접적 신체 접촉으로 타인과의 공적인 관계와 내밀한 관계의 간극을 퍼포먼스 형식의 비디오 작업으로 담았다. 전주연은 언어의 구조를 해체하여 시각적 이미지로 구축한다. 작가의 작업에서 글들은 읽기 힘들거나, 읽을 수 없도록 되어 텍스트라는 것의 본질적 의미를 숙고하게 만든다. 최희정은 숭고한 작가의 노동을 집약한다.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시간과 정성을 들여 존재의 가치를 부여한다. 황경현은 현대사회에서 맞닥뜨리는 사건과 대상들을 재구성하여 현시대의 단면을 보여준다. 예술이 예술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소비를 거치며 자본주의의 일면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비판한다.
다섯 명의 작가들은 올해 새로운 공간인 777레지던스에 발을 들였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작가들은 많은 시간을 들여 작품을 완성해나가고, 전시를 준비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방의 작가들과 대화를 하고, 고민을 나누기도 하며, 밥을 먹고, 책을 읽는다. 이처럼 777레지던스는 그들의 삶도 함께 머무는 곳이다. 이 공간에서의 새로운 삶과 시작을 알리는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으로 현재를 이야기한다. 다양한 군상이 존재하는 사회 속에서의 사건, 사람, 관계, 노동, 자본, 언어를 그들만의 시각적 언어로 제시하며 이를 통해 현재를 다시금 새롭게 재고해볼 수 있도록 한다. 따뜻한 해가 들어 봄이 왔다는 것을 실감한다. 3기 작가의 듦이 777레지던스에도 새로운 미적 활력이 되기를 바라본다. ■ 장예빈
Vol.20180306c | 듦-2018년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3기 입주작가 소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