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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8_0317_토요일_03:00pm
영은미술관 영은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展
후원 /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7-13번지) 제2전시실 Tel. +82.(0)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2018년 3월 10일부터 4월 1일까지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 일환으로 영은창작스튜디오 YAFP(Youngeun Artist Family Program)작가 개인전 김윤경 [Viruscape 2018_바이러스풍경 2018]展 을 개최한다. 작가는 신체 외부 환경의 침입과 내부로부터 자기 방어의 충돌이 일어나는 갈등 상황을 바이러스 풍경으로 표현한다. ● 20여년전 김윤경은 옷을 소재로 한 작업에서 출발하여 설치, 퍼포먼스, 공간, 피부로 확장해 갔다. 뒤집어진 공간과 옷, 피부의 겉과 속에 은유된 인간의 다양한 속성을 표현함으로서 기존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 사회의 삶과 관계성에 대해 성찰해왔다. 이렇듯 직설적이었던 작업 방식은 점차 현실에서 벌어지는 가시적 현상과 사건들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에 이른다. ● 이번 전시에 선 보이는 작품들은 지난 2016년도 김종영 조각상 수상기념 개인전에 발표했던 '바이러스 풍경' 의 연작이며, '에볼라,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와 같은 사회적 이슈를 연상시키는 근작들을 통해, 더욱 확장된 주제와 공간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미시적 세계를 거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작가 스스로가 생활인으로서 작업의 내적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나아가 예술적 숭고미와 초월성에 대한 괴리와 모순들을 함축, 은유하여 표현한 삶의 풍경이라 할 수 있다.
"90년대 중반부터 공간 뒤집기라는 컨셉으로 작업을 해오면서 신체의 안과 밖의 이분법적 상황을 전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나와 세계를 구분하는 경계인 옷을 소재로 작품을 하였고, 점차 경계의 범위가 신체(인간)가 거주하는 공간으로 확장된다. 헌문짝 이나 헌창문이 작품의 소재가 되는 것은 헌 옷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신체의 흔적이 남아있는 index적인 요소를 가진 소재를 사용하여 신체와 공간의 연계성을 강조하였다.__중략_공간을 뒤집고 경계를 허문다는 것은 결국 신체적 제약을 뛰어넘고자 하려는 자유로움에 대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신의 영역 같은 초월적인 힘, 자연현상 등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제한적 조건들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어떠한 고정관념이나 관습의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유연한 공간과 유연한 사고가 상호 연계되는 것은 신체와 정신이 서로 불가분의 구조임을 나타낸다."_(김윤경)
인간 사회의 현상과 삶 속에 내재된 다양한 것들을 작가의 정체성이 그대로 담긴 소재와 매체로 표현하고 구축해가는 방식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뒤집어진 공간과 허물어진 경계 속, 인간의 무한한 자유로움이 강하게 내재된 작품들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는 사회적 현상과 사건들에 대해 성찰해보길 바란다. ■ 영은미술관
Vol.20180304e | 김윤경展 / KIMYUNKYUNG / 金潤卿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