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사이 공간 / 구성된 기회이자 가능성 / 습관, 움직임, 감정 // 움직임 / 몸 / 조각 // 이미지와 표면 // 기억과 꿈 // 사소한 폭력 / 초조함, 불안함, 궁지에 몰린 마음 / 평행세계 // 불안 // 일상과 무의식 / 기억과 실재 사이의 간극 / 구축된 공간 // 신화적 원형 / 기억의 재구성 // 자본과 불안 // 사회 속의 개인 / 과열된 재현 // 개인의 욕망 // 시공간의 중첩 // 도시의 이면 // 기억 // 부재의 고통

손민지_Dance Cover_HD 영상_00:10:32_2016 박동준_그딴기억_VR 설치_가변크기_2017 김현정_공구리를위한준비운동_2017

최한결_두 사람_면천에 유채_130.3×160.2cm_2017 김민정_60장 드로잉_img57_종이에 연필, 수채_42×59.4cm_2017 임노식_ground1-4_캔버스에 유채_각 227×181cm_2017

김민수_그림1번_천에 아크릴채색_65.1×80.3cm_2017  최영인_도망가는 서랍과 동그란 관객_단채널 영상_00:08:45_2017 김서정_위병소미술관-작품집_종이_14.5×22.5cm_2017

2018 예술전문사 졸업전시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글을 부탁받고서 졸업작품 심사의 기억을 더듬기 위해 학생들의 작가노트를 다시 들여다보았습니다. 위에 적힌 말들이 거기서 떠오른 주제어로 추려졌습니다. 아마 지금 이 세계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그려보는 데 충분한 단어들일 듯합니다. 가변적 틈, 불안과 불안정한 기억, 구축과 재구성, 욕망과 부재는 그것들의 중첩 자체로 이 세계의 결핍이 요청하는 또 다른 면을 드러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치유의 태도와 냉철한 정신이 우리로 하여금 그 다른 면을 바라볼 수 있게 하지 않을까요.

최승욱_untitled_캔버스에 유채, 목탄_160×330cm_2016  박은규_Rose with woman_유리, 나무_25×10×10cm_2017 금교영_거울_혼합재료_100×80.3cm(39.3×31.6inch)_2017

심동수_Turtle Soup_단채널 영상_00:15:10_2016 양우철_불특정 창작소_혼합재료_가변크기 이지현_허물_혼합재료_150×60cm_2017

림배지희_분수_한지에 혼합재료_130.3×162.2cm_2017   이준영_가가라이브 자서전_단채널 영상_00:15:57_2017 정만조_온도물시계_스틸, 칠러, 히터_180×55×55cm_2017

전문사 과정을 통해, 그리고 이번 졸업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생각하는 세계가 어떠한 것인지 저 역시 차분히 돌아보고 싶습니다. 더불어 축하의 말과 격려를 드립니다. ■ 정주영

Vol.20180227a | 2018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졸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