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Inside

한국화에 대한 인식은 일반적으로 수묵화로 대표되어 관객들에게 주목받지 못하여 왔다. 이번전시에서는 한국화를 기반으로 하였지만 다양한 색감과 기법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그려나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자 한다. ● 전시제목인 『Black Inside』는 먹으로 대표되어 생각되어지는 한국화 속의 다양한 기법과 색채, 생각들이 담겨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현재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화 작가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한국화의 특징을 포함, 변형 혹은 배제하여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모습의 한국화를 보여준다. 이러한 맥락으로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먹과 색, 추상과 구상 다양하게 구성하였다.

서기환_사람풍경 Take A Walk Around The Earth_비단에 채색_112×145.5cm_2016

손우아_추억-부여의 나무_한지에 먹과 채색_180×235cm_2012

신혜진_A Curtain Raiser-10_장지에 아크릴채색, 과슈, 흑연_162×520cm_2014

장르적 구분을 짓자함에 한국화라 명명하지만, 하나하나의 작품이 관객들에게 오늘 혹은 나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아름다움을 느끼는 흥미로운 작품으로 남아 '좋은 전시'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 동탄아트스페이스

Vol.20180221d | Black Insid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