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URIM XX 위대한낙서

그래피티(graffiti)의 어원은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으로 즉흥적이고, 장난스럽고 상상력과 위트가 넘치는 이미지의 생성을 넘어 자전적이야기, 기호, 상징과 관련된 어떠한 예술장르보다 진지함을 담고있다. 이러한 시각적 스타일과 진지함은 '그래피티'라는 현대미술의 한 장르를 만들어냈고 '그래피티'의 발자취는 20주년 동안 자우림이라는 아이콘을 완성하고, 또 계속적으로 그들만의 아이콘을 만들어가는 자우림의 음악세계와 닮아있다. 이번 자우림 20주년 특별전 '자우림 XX 위대한낙서'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통해 '장르 XX 장르의 만남', 그 너머 '아티스트 XX 아티스트의 폭발하는 에너지' 뒤 속 깊은 진중함까지 '자우림 XX 팬'과 가깝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JAURIM XX 위대한낙서展_블루스퀘어 한남아트갤러리_2017 (사진제공_플레이DB)

JAURIM XX 위대한낙서展_블루스퀘어 한남아트갤러리_2017 (사진제공_플레이DB)

JAURIM XX 위대한낙서展_블루스퀘어 한남아트갤러리_2017 (사진제공_플레이DB)

XX ●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초 그래피티 뮤지엄쇼 '위대한 낙서 – The Great Graffiti'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자우림 멤버들이 직접 큐레이팅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자우림만의 음악세계를 온몸으로 흡수하고 자우림의 미래에 대한 의지를 은은하게 응원해보는 전시이다.

JAURIM XX 위대한낙서展_블루스퀘어 한남아트갤러리_2017 (사진제공_플레이DB)

JAURIM XX 위대한낙서展_블루스퀘어 한남아트갤러리_2017 (사진제공_플레이DB)

JAURIM XX 위대한낙서展_블루스퀘어 한남아트갤러리_2017 (사진제공_플레이DB)

관객들은 1차적으로 자우림이 직접 선택한 최정상급 그래피티 아티스트 라틀라스(L'ATLAS), 제우스(ZEVS), 존원(JONONE), 크래쉬(CRASH), 퓨어 이블(PURE EVIL) 등의 작품들을 관람함과 동시에,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자우림의 명곡을 들으며 20년동안 밴드 자우림으로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를 공감해본다. 2차적으로 관객들은 각각의 그래피티 작품을 자연스레 다시한번 마주하는 긴 순환의 감상에 머무르고 자우림과 진정한 교감을 경험한다.

자우림 XX 그래피티_심찬양 드로잉쇼_2017 (사진제공_플레이DB)

자우림 XX 그래피티_심찬양 드로잉쇼_2017 (사진제공_플레이DB)

12/21, 12/23에 자우림의 음악을 영감으로 현장에서 그려내는 자우림 XX 그래피티_ 심찬양 드로잉 쇼는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드로잉쇼의 현장성을 담은 영상과 드로잉 쇼로 탄생된 심찬양 작가의 작품 2점 전시는 자우림의 현재와 젊은 에너지를 드러내는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이다.

자우림 XX 20주년 디자인_2017 (사진제공_플레이DB)

또한 새롭게 공개한 20주년 기념 로고부터 싱글 커버 이미지, 콘서트, 전시회 포스터까지 이어져 온 스무 살 자우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아트워크들과 공개되지 않았던 비사이드(B-side)컷들이 모인 자우림 XX 20주년 기념 디자인 존을 만나보고, 자우림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굿즈들도 소장할수 있다. ■ 최인선

Vol.20171221i | JAURIM XX 위대한낙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