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우리사회의 이주자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이환권 작가는 2015년 세계 이주자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엔 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 서울시와 함께 서울광장에서 결혼 이주자의 자녀인 삼남매 조각상을 전시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2016년에는 탈북 배경을 지닌 남성과 한국 여성의 결혼을 소재로한 작품 "통일"을 선보였고, 올해에는 25년간 국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 온 빈센조 보르도 (한국이름: 김하종) 신부를 모델로 12m의 작품 "영웅"을 선보였다. 2017년 겨울, 서울광장에는 이환권 작가의 다섯 작품이 전시되었다.

이환권_Vincenzo Bordo 김하종 신부님의 조각 "영웅"_2017 A sculpture of Italian Priest Hajong KIM first introduced in 2017

이환권_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Ⅲ展_서울광장_2017

작품 제작에 앞서 "안나의 집"에서 봉사하고 있는 김하종 신부를 찾아간 이환권 작가는 "신부님과 같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주는 이주자가 많다."고 말하며 "이주자 이웃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관심 갖고, 함께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작의 뜻을 전했다.

이환권_남녀북남 커플의 조각상_2016 A sculpture of a married couple (North Korean man and a South Korean woman) first introduced in 2016 참고: www.neolook.com/archives/20161218c

2016년 전시를 앞두고, 작품의 주인공 부부가 편견을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해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는 이환권 작가는 "이러한 의미 있는 캠페인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이주자는 나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의 가까운 이웃이고 가족도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 이 전시는 이환권 작가, 국제이주기구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OM), 서울시가 함께 하는 2017년 세계 이주자의 날(12.18) 캠페인 『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Ⅲ (My Migrant Neighbor Ⅲ)』를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 서울광장

이환권_삼남매의 조각상_2015

삼남매의 조각상_2015 참고: neolook.com/archives/20151214g

Yi Hwan Kwon has worked together with the UN Migration Agency,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OM) to portray how migrants live as our neighbors today through his artwork. In 2017, he created a large-sized sculpture by having Father Hajong Kim as the model. The sculpture of Father Hajong Kim featured his distinct trademarks; curly hair, a broomstick, and an apron. In addition, sculpture on marriage of defected North Korean man and South Korean woman (2016), and three siblings of marriage migrant (2015) are presented in the campaign. ■ Seoul Plaza

Vol.20171217c | 이환권展 / YIHWANKWON / 李桓權 / sculptur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