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그리다 GALLERY GRIDA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2길 21(창성동 108-12번지) B1 Tel. +82.(0)2.720.6167 www.gallerygrida.com
현대사회에서 정신의 문제는 흔하다. 사람들은 점차 정신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지쳐버린다. 그런 상황일수록 더 자기자신에게 집중하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의 작품세계는 자기내면의 상태를 추상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감정이 요동치는 때에 이를 회피하려고 육체가 눈을 감으면 내면에서 보이는 세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하였다. 내면의 세계로 들어가 자신을 더 가까이 만나는 경험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품은 내면에 존재하는 에너지의 발산이며 그러한 에너지는 특정 대상이나 풍경을 구체화하여 나타내기보다는 추상적인 모습으로 드러난다. 어떤 영감을 받게 되면 그것은 정확한 소재나 형태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직감적인 분위기를 드러나게 하는데 가장 치중하고 있다. 어떤 구체적 형상으로 비유하지 않고 감정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시각화하였다.
선으로 드러난 인체는 자세한 묘사나 표정도 없이 전체 실루엣으로 등장하고 왜곡되었다. 공간은 깊이 있고 확장되는 세계 그 자체로 나타난다. 이는 궁극적으로 인간 내면에서 드러난 우주라고 볼 수 있다. 꿈틀거리고 부유하는 인체와 여러 지점에서 확장하는 공간은 나 자신이면서 이를 감상하는 모든 사람이다. 나는 가장 마음이 힘들 때 작품에서 큰 감명을 받은 그 감각을 재현하고자 하였고, 나의 작품을 통하여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하려 한다. ■ 박주은
Vol.20171208e | 박주은展 / BAKJUEUN / 朴奏垠 / printma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