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경인미술관 Kyung-In Museum of Fine Art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1-3 5관 Tel. +82.(0)2.733.4448 www.kyunginart.co.kr
진실한 모습으로 다가오다-감사는 감사를 낳고 ●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러갔을까? 연둣빛 새순과 노랑 빨강 꽃잎들이 어우러지던 봄의 정경이 아직도 아른거리는데, 창밖의 하늘은 어느새 가을빛으로 물들어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언제나 행복하다. 한 점, 한 점 그림이 완성될 때 나의 기쁨과 감사는 말할 수 없이 크다. 나는 자연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진실하게 다가오는 자연의 풍경을 화폭에 옮기는 작업을 통해 내 무뎌진 정서는 회복되고 가슴은 감사로 충만해진다. 길가의 작은 돌멩이, 쓸쓸히 뒹구는 낙엽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진실하게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이 마음이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졌으면 한다.
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다.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마다 위로가 되어준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내 삶의 여백을 더욱 아름답게 채색해 가실 나의 하나님께 무한 감사드린다. ● ……가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알도록 길러 주신 나의 어머니와 나보다 나를 더욱 사랑했던 남편을 추억하는 계절이다 -2017년 10월 가을 ■ 이연임
Vol.20171206a | 이연임展 / LEEYEONIM / 李連任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