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관람시간 / 11:00am~10:00pm
엘리펀트 아트 Elephant Art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길 38 (상수동 336-18번지) 슬런치 2층 Tel. +82.(0)2.6324.9870 www.elephantart.kr
3hx33m²xfive 는 33m²크기의 공간 안에서 5명의 작가가 3시간 단위의 작업 활동을 릴레이식으로 행하는 전시이다. 참여 작가들은 전시 기간 동안 3시간 단위의 작업 시간을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정하고, 정해진 시간동안 서로 간의 합의 하에 (혹은 합의없이) 자신의 감각에서 비롯된 조형적 행동을 더하는 방식으로 전시장의 상황을 계속해서 변화시킨다.
3hx33m²xfive 에 참여하는 김준서, 박현진, 장선경, 홍유경, 구수현을 일시적으로 '조정자들' 이라고 칭한다. '조정자들'은 2017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 예술인 파견사업에서 (주)슬런치(이하 슬런치)에 파견된 예술인 4명과 퍼실리테이터 1명이다. 우리는 지난 6월 슬런치 2층의 사무실 겸 창고 공간을 전시장으로 변화시키는 활동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슬런치 주최의 『엘리펀트 아트페어』에서 기획과 진행을 맡아서 하였다.
지난 5개월간 열띤 활동내용과 과정에도 불구하고, 복지재단에서 파견 활동의 기본 조건으로 요구한 10일 3시간이라는 프레임에 맞게 활동되었는지를 의심받았다. 이러한 의심에 우리는 슬런치 파견활동의 특수성과 적정한 시간분배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된다. 쉽게 말해, 공간을 변경하는 공사나 작품설치와 같은 물리적 활동을 하루 3시간 단위로 끊어가면서 작업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없음을 알고 있는 우리가 활동 시간의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서 어떻게 대응해볼 수 있는 가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우리는 마지막 남은 한 달, 11월의 활동을 3시간 단위의 활동시간과 33m 2 크기의 한정된 공간(슬런치 2층)이라는 조건을 담은 몇 가지의 행동양식을 앞세워두고, 각자 현장성과 수행성에 대한 고민의 지점을 나누고 서로 조정해보는 과정형 전시를 만들고자 한다.
- 조정자들 5인은 개인작업 3시간×3회 + 공동작업 1회 + 클로징 파티 1회를 2017년 11월 18일부터 30일까지 슬런치팩토리의 2층 공간에서 진행한다. - 개인 작업스케줄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정하고, 공동작업 스케줄은 5인의 합의에 의해 정한다. - 작업은 각자 자신의 작품을 전시공간에 가져다 두거나, 5개월간의 활동을 하면서 남아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자신의 감각대로 설치한다. - 작품이 놓여지는 상황은 전시 기간내내 타인에 의해 임의로 변경될 수 있음에 동의하고, 작품의 위치를 바꾸는 것 외에도 공간을 부분적으로 변경(페인트칠 외)시켜도 된다. 단, 다른 사람의 작품 자체를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전시장의 모든 상황을 CCTV를 통해서 녹화되고, 변화되는 과정을 영상편집하여 전시 이후 결과물로 남겨둔다. ■ 구수현
* 위 내용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17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습니다.
Vol.20171126h | 3hx33m²xfiv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