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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1123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요일_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김리아갤러리 청담점 KIMREEAA GALLERY CHUNGDAM 서울 강남구 선릉로148길 48-1(청담동 19-20번지) Tel. +82.(0)2.517.7713 www.kimreeaa.com
황도유 작가의 개인전이 2017년 11월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김리아갤러리에서 개최된다. 2015년부터 매년 김리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때마다 황도유 작가는 그림의 토대가 되는 흔적을 화면에 남기고자 하는 회화적 사상을 발전시켜왔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는 투명한 아크릴에 그려진 작품을 최초로 선보이며 그 흔적을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려 한다.
불투명한 캔버스나 도화지와 같은 매체에 그려지는 기존의 그림은 보통 여러 겹의 물감 층이 쌓여 완성되는데 이는 초기단계의 흔적을 사라지게 하고 진행단계의 흔적의 비중 또한 현저히 낮아지게 한다. 그림이 시작되는 순간부터의 선과 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가는 이 흔적을 더 예민하게 의식하며, 이것들이 덮여져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을 늘 못마땅해왔다. 뼈대가 없는 사물은 형체를 지지하기 어렵듯, 그림에서도 초기단계의 흔적들이 그림의 형체를 지지하는 뼈대 역할을 하며 이 흔적들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중요한 뼈대들을 완성 후 까지 가장 명료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으로 작가는 아크릴 뒷면에 그리기를 선택했다. 기존의 회화가 순차적으로 물감 층이 쌓여 초기단계의 시간을 덮어버리는 형식이라면 아크릴 뒷면 그림에서 작가는 역순으로 물감을 쌓아 올렸다. 관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아크릴 앞면의 획이 사실 작가의 가장 최초의 행위인 것이며 작가는 거꾸로 그리는 모험을 하고 있다. 황도유 작가는 이전 개인전들에서도 아크릴 물감의 농도조절을 통해 작품 안의 시간과 공간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크릴 판이라는 매체를 통해 그 사상을 더 투명하고 속도감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 상황에 따라 이 그림들은 양면 모두 볼 수도 있어, 평면 작품을 더 공간적으로 관람할 수도 있다.
시간과 공간을 모호하게 만드며 이를 넘나드는 작가의 제작방식을 가장 잘 나타내는 회화적 소재로 작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사용하고 있다. 화면 속의 앨리스는 이런 비현실적 공간에서 현실 속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작가의 시선이 되기도 한다. ■ 김리아갤러리
Vol.20171121f | 황도유展 / HWANGDOYOU / 黃道裕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