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전시를 축하드립니다. ● 끝없이 계속 될 것만 같았던 지난여름의 무더위도 가시고 어느덧 결실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농부가 봄에 뿌린 씨앗의 열매를 거두어들이듯, 미술학과에서는 4년의 학업 성과를 발표하고 평가받는 졸업작품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송승혜_more than ever / 주은수_대면 / 김연주_RE-BLocK / 최나영_고양도

이선재_7 P.M / 신영지_A Room with a View / 신예슬_그림일기 / 임혜인_내면 In

김성현_점점 일렁이다 / 봉민주_돌 구름 / 최성훈_덫 / 정현주_타래 섬 / 최신우_Introspection

졸업작품전에 이르기까지 성실한 자세와 배움의 의지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어려움들을 극복한 참여 학생들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지난 4년 동안 미술학과 학생으로서 갈고 닦은 자신의 작업 역량을 남김없이 보여주는 학업의 성과물입니다. 그렇다고 졸업 작품전시의 모든 것들이 만족스럽지만은 않습니다. 아직은 부족하고 미숙한 것이 많습니다. 이 전시를 마지막으로 각자의 삶을 찾아 사회로 나가게 되는 젊은이에게 우리 사회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염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술학과 학생으로 작업의 방향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자기만의 표현이 살아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던 것처럼 각자의 삶의 길이에서 노력한다면, 오늘의 부족함과 미숙함은 충분히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지_사이 / 류정현_시선196 기억 / 김도근_구성 / 김동원_타워

배소영_companion / 이지혜_사냥 / 권도훈_Nothing / 장선영_기도

오세인_무제 / 인충엄_폭력.작용.반응 / 이근미_marble scupture / 김미정_MJ-2013064003

송윤지_울림(Nostalgia) / 남향수, 하얀 사막 / 이나연, 시선 / 민태희, Amber1 / 장수아, 야자수

이소려_길을걷는사람들 / 윤원식_무제 / 진도은_휴양지 / 김연정_primal / 김민설_무제

이석제_Ephesians 5:16 / 백지희_마이 페미닌 히어로 / 정하현_초상2 Portrait2 / 김수연_빛과 눈

박희원_깊이 자다 / 이채은_FLAME STAMP / 김유진_일어나다 / 이강빈_Decomposing

오늘의 영광스런 자리가 있기까지 학업에 전념하고 성숙 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주신 부모님과 지도하신 교수님께도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 고관호

Vol.20171120e | 경북대학교 제33회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