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서울시
관람시간 / 12:00pm~06:00pm
퍼폼플레이스 PERFORM PLACE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353-77번지 B1 Tel. +82.(0)10-3898-1593 www.performplace.org www.facebook.com/performfesta www.instagram.com/perform_place
마이푸 프로젝트는 디아멜라 엘팃의 소설 『룸페리카(Lumpérica)』와 그녀가 속해있던 전위예술그룹 CADA에 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이들이 던진 질문을 전시를 통해 오늘날 다시 되묻고자 한다. 마이푸라는 명칭은 디아멜라 엘팃이 『룸페리카(Lumpérica)』라는 소설을 쓰는 출발점이 된 퍼포먼스 작품에서 따온 것으로, 그녀가 CADA 그룹에 참여했던 기간에 신체적 글쓰기로서 시도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소설, 시각예술, 퍼포먼스의 교착점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해석 가능한 이 퍼포먼스는 마이푸 프로젝트의 의도를 함축적으로 대변한다. 공식적인 언어에 대응하는 새로운 형식은 여성의 신체를 통한 퍼포먼스로, 빛을 활용한 이미지로, 혹은 또 다른 텍스트로 나타난다. ● 디아멜라 엘팃이 지면 밖의 언어로서 퍼포먼스 『마이푸(Zona de door : Maipú)』 시도하고 다시 소설 『룸페리카(Lumpérica)』를 통해 지면 안에서 내부망명으로서 다른 매체로의 확장을 시도했다면, 본 프로젝트는 스크린과 무대 그리고 오늘날 광장이 갖는 의미를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의 접점 가능성 혹은 그 불가능성에 대한 일련의 시도들을 접합한다. 그것은 당시 신자유주의와 독재정권으로 혼란스러웠던 시대에 예술과 사회의 접점을 추구했던 CADA 그룹의 시도가 반세기가 지난 지금,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한 질문을 동반한다.
윤해인의 『빛의 기억』展은 디아멜라 엘팃의 소설 『룸페리카(Lumpérica)』에서 출발한다. 본 소설에서 빛은 독재 정치를 겪는 칠레에서 시민으로서 정체성을 부여하는 수단이다. 소설 속 빛은 L. 일루미나다와 룸펜들의 존재를 드러내고 정체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한 개인으로서 존재를 상실하게 만든다. 『빛의 기억』은 어두운 밤, 광장을 비추는 빛의 중의성에 주목한다. 본 전시는 광장을 상기시키는 공간에서 빛이 닿는 공간의 표면을 노출시켜 소설 속 빛이 기억하고 있는 순간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 퍼폼플레이스
Vol.20171116l | 윤해인展 / YOONHAEIN / 尹海仁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