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과 비파를 통한 비계(飛階)

박소연展 / PARKSOYEUN / 朴素姸 / painting   2017_1116 ▶ 2017_1122

박소연_황칠나무11_천연황칠염색, 한지에 수묵, 분채_130×161.3cm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서울특별시_서울문화재단

관람시간 / 11:00am~06:00pm

트렁크갤러리 TRUNK GALLERY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66(소격동 128-3번지) Tel. +82.(0)2.3210.1233 www.trunkgallery.com

황칠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황금색 전통 천연도료로 광택이 우수하고 투명하며, 안식향이라는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었지만, 산업혁명 이후 값싼 인공 합성도료의 대량생산으로 생산 활동이 위축되어 그 맥이 끊어진 상태이다. 그러나 최근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전통공예를 보호· 육성하려는 움직임과 전통공예품의 예술성에 대한 재인식으로 천연 황칠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금속, 목재, 섬유 등 다양한 재료에 응용될 수 있는 도료로서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특히, 은에 있어서는 황금색의 탁월한 색상과 고광택 등은 외국의 우수한 도장재료에 비하여 전혀 손색이 없어 세계적인 수출상품으로 육성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황칠나무에서 유용한 물질이 추출 · 분리되어 약리활성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황칠에 함유된 정유 성분은 천연향료나 약용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규명되어 앞으로 그 수요와 활용도는 더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용자원 표준재배지침서 Ⅱ」 (국립산림과학원, 2011) 59p, 연구자료 제433호. ■ 김세현

박소연_황칠, 비파10_천연황칠염색, 한지에 수묵, 분채_73×91cm_2017
박소연_황칠나무12_천연황칠염색, 한지에 수묵, 분채_80×100cm_2017
박소연_황칠과 천도복숭_천연황칠염색, 한지에 수묵, 분채_72.7×60cm_2017
박소연_황칠나무13_천연황칠염색, 한지에 수묵, 분채_60.5×72cm_2017
박소연_계절_한지에 수묵채색_35×27cm_2016
박소연_비 온다_한지에 수묵채색_37×26cm_2014
박소연_비파, 황칠 5_한지에 수묵채색_185×80cm_2013
박소연_꽃게_한지에 수묵채색_91×116.8cm_2012
박소연_위안2-3_한지에 수묵채색_162.2×130.3cm_2011

시간과 공간에서 느끼는 소소한 위안에 관심이 있고, 살아가는 과정 안에 사람들의 필요와 공감이 이루어질 수 있길 기대하며, 어느 지점에 있는 풍경과 감정은 개인이 존재함으로써 각자 삶의 의미를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과 풍경이 함께한 건강한 공간을 나는 표현한다. ● 삶의 풍경은 공사 현장 속 비계 (飛階, 건축공사 때 쓰이는 임시 가설치물)와 닮아 보인다. 처음 비계 작업을 시작한 건 2011년 학교 창밖의 공사현장을 우연히 봤을 때다. 그 후 꾸준한 관심이었던 비계 작업은 최근 황칠나무와 비파나무 등 다양한 식물과 함께한다. 2017년부터는 장지에 유기농 황칠 잎과 줄기를 우려 천연염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지의 스며듦과 호흡하는 느낌은 꾸준한 관심이며, 터치의 작은 조각들이 모여 전체를 이루고, 수묵의 톤과 색의 호흡은 여전히 흥미롭다. ■ 박소연

Vol.20171116b | 박소연展 / PARKSOYEUN / 朴素姸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