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풍경- STATION B / GORGEOUS LANDSCAPE- STATION B

양혜숙展 / YANGHYESOOK / 梁惠淑 / painting   2017_1115 ▶ 2017_1126 / 월요일 휴관

양혜숙_두 기둥 A couple of white poles_한지 토분 안료_91×117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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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시작 Gallery Si:Jac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4-3(인사동 39번지) 2층 Tel. +82.(0)2.735.6266 www.sijac.kr blog.naver.com/gallerysijac

풍경의 틈- 화려한 풍경 ● 나는 2005년경부터 『화려한 풍경』의 주제로 작품을 해오고 있다. 나의 화려한 풍경은, 우리 주변에 늘 보여지는 것들이지만 그다지 주목 받지 못하는 대상들과 공간들의 욕망이다. '화려한' 즉, Gorgeous는 라틴어 gurges에서 유래한 것으로, '우아한', '화려한', '눈부신', '아주 멋진', '매우 매력적인'의 의미로, 뛰어나게 우아하고 매력적인 것들을 표현하는데 쓰이고 있다. 나의 작업의 소재인 특별함이 없는 사소한 풍경들은, 내게 매우 매력적이고 열정적으로 다가 온다. 특히 매일 보아온 것들이 갑자기 다르게 인식되는 순간(전혀 예측할 수 없는 그 순간만의 느낌을 나는 unexpected moment라고 말하고 싶다)에 나의 모든 감각들은 그 대상에 흡입된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과 감각을 화면에 재생시키기 위하여,

양혜숙_STATION B_한지 토분 안료_91×117_2017
양혜숙_TIME_ 한지 토분 안료_91×117_2017

주변에 늘 존재하는 공간 / 인간의 흔적 / 감정을 드러내는 드로잉의 요소를 활용한다. 그들은 아름다운 자연이나 인물 또는 하이테크롤로지와 연관된 세련된 형식의 예술이 아닌 적막한 풍경들이다. 매우 쓸쓸하고 상실된 느낌을 자아내어 도저히 그림으로 그리기 어려운 볼품 없는 장면들은, 나의 마음 안에 들어와 일상적이고 가시적인 세계에 긴장, 불안, 동요 , 언어로 설명되기 힘든 복합적 감정 등등의 의식과 무의식이 오묘하게 집합된 이미지라는 결과물을 보게 한다. 가시적인 세계를 뚫고 출몰하는 또 다른 세계들은 매우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가장한 평범하지 않은 풍경, 존재할 거 같지만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없는 풍경'이다. 풍경과 인물, 사물들의 드라마틱한 관계에 의한 연출된 장면들은 '보여지는 것 이상의 무엇'을 통해서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한다. 즉,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 될 수 있는 중의적인 시각으로의 가능성이 열린다

양혜숙_STATION B_한지 토분 안료_53×45_2017
양혜숙_STATION B_한지 토분 안료_45×53_2017

STATION B ● STATION B는 풍경의 틈, 화려한 풍경, 황량한 풍경, 욕망의 풍경, 매력적인 풍경, 알 수 없는 풍경, 불안한 풍경, 언어로 설명되기 힘든 풍경 등등.. 내가 의미를 두고 그것들에 의해 사로잡힌 공간, 즉 그것들의 장소성을 의미한다. 하지만 매순간 달라지는 나의 복합적 감정 상태는 그것들의 장소성을 유한한 공간으로 한정짓지 않는다. 매일 변하는 나만의 의미화된 공간인 STATION B는 매우 유동적이고 감각적이며 변덕스럽다. ● 하지만 그것의 물리적, 시각적 의미를 넘어서 내가 부여한 STATION B는 '닫혀진 스테이션, 낡고 쓸모 없어 폐쇠된 버려진 스테이션'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생산적이거나 멋진 공간이었을 STATION B.., 지금은 이렇게 나와 대면하고 있다. STATION B는 어쩌면 내가 감추거나 간과하거나 버리려고 노력했거나 아님 이미 버려진 나의 심연 속의 깊은 무엇을 건드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STATION B는 나의 몸을 풍크튬(punctum)이 되어 계속 찌르고 있다. ■ 양혜숙

양혜숙_STATION B_한지 토분 안료_53×45_2017

The Interstices of Landscapes – Gorgeous Landscapes ● Since around 2005 I have worked on the theme of "gorgeous landscapes." My gorgeous scenes denote desires for objects and spaces that are commonly found in our surroundings but draw no attention. The word "gorgeous" likely having a Latin origin contains "gurges" which means "gracious," "flashy," "dazzling," "extremely beautiful," and "really attractive." This term is used to refer to something elegant and engaging. Inconsequent scenes, my trademark subject matter, appear very attractive and enthusiastic to me. In the moment when things I have seen everyday are perceived differently all of a sudden (I'd like to call this an unexpected moment), all my senses are absorbed in such objects. I tap into spaces in my surroundings, traces of humans, and drawing factors in order to represent such special experiences and senses in my paintings. ● They are not landscapes from beautiful nature, figures, or art in refined form associated with high technology but are desolate scenes. Such ungainly scenes hard to portray in painting bring about some sense of loss and dreariness. These scenes settle in my heart and result in the images in an abstruse mixture of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while arousing inexplicable feelings of tension, anxiety, and unrest in the visible world. Other worlds that make frequent appearances are unordinary scenes that are disguised as ordinary quotidian aspects and also "inexistent scenes" that are likely to be existent but are actually inexistent. The scenes staged with dramatic relations among landscapes, things, and figures arouse tension and curiosity through "something that is more than visible." That is, they can be interprete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audience's point of view. Station B ● Station B refers to scenes such as the interstices of landscapes, flashy scenes, desolate scenes, scenes of desires, attractive scenes, unknown scenes, inexplicable scenes, and so on into which I impart meaning as well as a space I am captured by them or its placeness. However, such placeness is not limited by my multiple emotional states that change by the minute. Station B, a signified space of my own appears very fluid, sensuous, and whimsical. ● My Station B crossing any physical, visual meaning refers to "a closed, old, useless and abandoned space." Station B was perhaps a productive, gorgeous space but now it faces me in this way. Station B is probably touching something in my abyss I tried to conceal, overlook, or throw away or that has already been abandoned. Station B keeps pricking my body as a punctum. ■ YANG, HYESOOK

Vol.20171114f | 양혜숙展 / YANGHYESOOK / 梁惠淑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