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매듭; 첫 땀

대구문화재단 '차세대 문화예술기획자 양성과정'을 이수한 예비 전시기획자들의 첫 전시인 『시작매듭; 첫 땀』展이 열린다. 전시장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승윤, 서현규, 성태향, 임용진, 정지현, 홍지철 작가가 참여하였다. 작가들의 초기작들을 다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로서 시작점에 섰던 두려움, 설렘 등의 여러 감정들을 전시된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시작점'에 선 모든 사람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이 전시가 기획되었다. 작가들이 느끼는 무형(無形)의 감정들이 회화, 설치, 미디어 작품을 통하여 구현되었으며, 이러한 작품들을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성태향_먹이 제공터(Vulture Restaurant)_ Expanded Polystyrene, Feather, Sculpey, Acrylic Eyes, Gel wax, Wire, Wood_가변크기_2017

김승윤_Untitled_종이에 잉크, 수채_27×20cm_2017

임용진_No.시리즈_석고와 합성수지_300×300×300cm_2016

서현규_Mirroring_스테인레스 스틸 밀러, Fastener, Movie_00:05:00, 180×250×150cm_2017

홍지철_109. Extremely Aromatic World 150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5.4×95.4cm_2015

정지현_Broccoli 3-3_한지_165×130cm_2011

'시작매듭'이란 '바느질을 시작할 때에 실이 풀리지 아니하도록 하기 위하여 첫 땀에 짓는 매듭'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예비 전시기획자 6인이 함께한 이 첫 전시가 유기적으로 매듭지어져 탄탄하고 견고한 꿈의 첫 땀으로 기록되길 바란다. ■ 이하림

Vol.20171113b | 시작매듭; 첫 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