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기

황승호展 / HWANGSEUNGHO / 黃昇鎬 / painting   2017_1101 ▶ 2017_1115

황승호_비비기-엄마_한지에 목조인물 채색_23×21cm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PRIVATE 전시

전시관람 / 예약제

갤러리 피그 아트살롱 GALLERY PIG ART SALON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0-3번지 선릉 대림 아크로텔 531호 Tel. +82.(0)2.518.7082 www.gallerypig.com

나의 작업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을 가지며 작업을 이어왔다. 그 표현의 대상물로 그림자는 또 다른 나의 분신(내면의 신체)을 부조작업과 깍기∙그리기∙만들기의 순환 속에서 이루어졌다. 반복적인 형상들에서 보여 지는 지루함속에서 변화 평면과 입체의 결합, 그 입체의 무한한 이동성을 추구해 왔으며 「비비기」라는 명제를 결정했다. 「비비기」는 사람들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의 과정이다.

황승호_비비기-아들_한지에 목조인물 채색_23×21cm_2017
황승호_비비기-딸_한지에 목조인물 채색_23×21cm_2017

사람들은 서로 비비면서 살아간다. 연인들이 서로 사랑을 느끼듯 삶속에서 절망과 희망을 느낀다.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황승호_비비기-아버지들_한지에 목조인물 채색_23×105.5cm_2017
황승호_비비기-부부_한지에 목조인물 채색_38×136cm_2016

나는 가능성을 존중한다. "했다"라는 말보다는 "하고 있다"라는 실험성을 추구한다.

황승호_비비기-바램_광목에 나무가루 채색_98×89cm_2017
황승호_비비기-바램_광목에 나무가루 채색_98×89cm_2017
황승호_비비기-바램_광목에 나무가루 채색_98×89cm_2017

내 그림의 재료는 나무다. 나무는 봄이 오면 설레임을 준다. 여름이 되면 안식처를 주고 가을이 오면 풍요로움을 주며 겨울이 되면 설레임을 준비한다. 나무는 늘 따뜻하다. 우리의 삶과 닮아있다. 반복적인 삶을 다한 나무를 다듬어서 액자를 만든다. 액자를 만들 때 나오는 톱밥과 나무는 물감이 아닌 그림을 그리는 또다른 재료가 된다. 나는 그톱밥과 나무로 그림을 그린다.

황승호_비비기-응시_광목에 나무가루_150×120cm_2017

구름이 얼굴에 눈∙코∙입이 된다. 하늘처럼 넓은 캔버스 구름처럼 자유로운 물감 강물이 흐르듯 구름위에 흐르면서 그림을 그린다. 나도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싶다 ■ 황승호

Vol.20171112h | 황승호展 / HWANGSEUNGHO / 黃昇鎬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