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봄이 옵니다. 땀 흘려 노력하는 시련의 계절이 지나면 찾아오는 결실의 시간. 여름의 풍성함 보다 봄이 반가운 것은 어렵고 힘든 시간을 지나 얻은 소중한 결실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여러분의 인생이 가을의 시기에 접어들면 봄날에 얻은 그 작고 아름다운 결실이 얼마나 의미 있고 가치 있었는지 회상하게 될 것입니다.

박선영_따옴2_스털링 실버, 실버 줄_20×2×2cm, 10×2×2.5cm, 10×6×6cm_2017

오수빈_Untitled_줄 실버, 호두나무_23.5×16×14cm_2017

정승아_Watch sketch_ 황동, 철, 금 도금, 루비_8.5×29.8×9.8cm_2017

손예지_푸른 달빛 아래_슬립캐스팅, 하회 채색, 금채, 투명유, 환원소성_ 12×10.5cm, 12×5.5cm_2017

박새힘_각양각색_백자, 물레성형, 성신색유, 산화, 환원소성_12.8×8cm, 9×8cm, 7×8cm_2017

김예지_Treasure_면사, 울, 금색 판, 웨이빙_30×30cm, 30×45cm_2017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 많은 추억을 뒤로하고 세상에 나가는 성신여대 공예과 4학년 여러분! 이제 모두는 그 소중한 봄을 맞이하고 풍성한 여름을 향한 오랜 인생의 여정을 시작 할 것입니다. 여러분 앞에 펼쳐질 예술가의 삶이 더없이 빛나는 순간들로 채워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가장 든든한 조력자로 애쓰신 부모님들 감사합니다. 애착을 가지고 지도해주신 교수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졸업을 앞둔 여러분! 스스로를 아끼고 자랑스러워 하십시오. 인생의 가을이 올 때 여러분의 오랜 추억이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되길 기원합니다. ■ 신혜정

Vol.20171110i | 2017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졸업작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