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써클 Ⅱ green circleⅡ

식물생활展 / SINGMULLIFE / installation   2017_1104 ▶ 2017_1118 / 일,월,공휴일 휴관

식물생활_그라운드 후드_식물 화분 43개_가변설치_2017

초대일시 / 2017_1104_토요일_05:00pm

프로젝트팀 식물생활 강은영_김하림_유상희

분양 퍼포먼스 2017_1104_토요일_06:00pm 2017_1118_토요일_12:00pm~06:00pm 전시기간 동안 상시 분양을 진행합니다.

주최 / 재단법인 일심 후원 / 서울청년예술단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월,공휴일 휴관

씨알콜렉티브 CR Collective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20 일심빌딩 2층 Tel. +82.(0)2.333.0022 cr-collective.co.kr

식물생활은 강은영, 김하림, 유상희 3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으로, 가드닝gardening을 통해 동시대의 생육생존환경, 그 속에서의 개개인의 소통과 단절을 드러낸다. 식물을 인간으로, 약자로, 그리고 때로는 동료처럼 그 생명성에 주목하고, 플랜팅planting에서부터 가드닝 과정에 이르기까지의 작용/반작용을 예술실천으로 변용시킨다.

식물생활_그라운드 후드_식물 화분 43개_가변설치_2017
식물생활_그라운드 후드_식물 화분 43개_가변설치_2017

이번 전시에서는 식물분양 프로젝트 퍼포먼스, 떳다방 프로젝트로 식물과 관련 오브제, 드로잉 등을 분양한다. 가상의 업체 '그린써클'을 통해 부동산의 떳다방을 패러디하여 관람객들에게 식물을 분양하는 "떳다방 퍼포먼스"를 전시기간에 2회에 걸쳐 진행한다. 개발에 의해 매몰될 예정인 식물들을 화분에 옮기고, 대지나 건물 분양 양식을 차용하여 관람객들에게 분양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그와 함께 관객과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워크샵, 우연히 만나 시선을 머물게 하는 식물들의 그림, 식물군에 따른 적절한 생육환경에 맞추어 배치되어진 식물들, 설치 조형 작업이 함께 전시된다.

식물생활_소쇼룸 옥상정원_화분 145개, 테이블, 의자 2개, 구조물, 조명 4개_가변설치_2017 (출처_소쇼룸 / 촬영_조광사진관)

식물생활은 식민지 기억과 전쟁을 겪고, 현재까지 전쟁의 분단의 휴전국가인 한국인들에게 욕망의 바벨탑이었던 집-부동산-아파트의 매매가 전쟁처럼 이루어지는 '무허가 이동식 중개업소'를 매개로 하고 있다. 부동산의 가치를 최고로 여기는 동시대 한국인들에게 부동산개발 직전 어느 주택 앞에서 볼 수 있는 정원의 온갖 잡초와 가족의 기억이 머무는 나무들을 이식하여 화분에 담아 분양함으로써 또 다른 삶의 가치들을 얘기한다. 그리고 식물생활에게는 다른 가치를 삶에서 선택하고 누리며 감당하는 것은 기꺼운 일이고 예술작업이다.

식물생활_소쇼룸 옥상정원_화분 145개, 테이블, 의자 2개, 구조물, 조명 4개_가변설치_2017 (출처_소쇼룸 / 촬영_조광사진관)
식물생활_소쇼룸 옥상정원_화분 145개, 테이블, 의자 2개, 구조물, 조명 4개_가변설치_2017 (출처_소쇼룸 / 촬영_조광사진관)

식물생활의 세 작가는 올해 식물을 매개로 느슨하게 맺어진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였다. 판화매체의 판이라는 트레이스-복제성과 그 변주에 집중해온 강은영은 가드닝을 접하고 예술의 '쾌'와 의미를 발견하였고, 김하림은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어 불안하고 비보장인 작가만의 공간, 자리가 없음에서 시작한 "우연히 만난 식물, 눈에 밟히는 식물, 내내 시선이 머무르게 하는 식물과 마주친 순간의 장면들을 임시저장 하듯 기록하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유상희는 소외되었지만 생명력을 넝쿨처럼 확장시키는 도시 속의 개인을 식물로 상징화하여 "아스팔트의 틈, 돌 담벼락의 벌어진 사이. 철조망을 따라 자란 넝쿨처럼, 도시 속 조금은 이상한 장소에 자리 잡고 자라난 식물들을 모티브로 한 조형, 설치 작품"을 제작한다.

식물생활_토요일만 여는 반짝공간_TOYO_가변설치_2017
식물생활_토요일만 여는 반짝공간_TOYO_가변설치_2017
식물생활_토요일만 여는 반짝공간_TOYO_가변설치_2017

그들은 스스로를 "미술활동 팀으로 도시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식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탐구하고자 기획, 결성된 그룹"이라고 한다. "자생 가능한 식물군을 다양한 도시환경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치작업을 지속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풍경/관찰의 결과물을 드로잉, 페인팅, 판화 등의 매체를 통해 기록한다. 장소를 바꿔가며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에서 가능한 식물을 매개로 한 예술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고자 한다."(작가노트에서 발췌) ■ 씨알콜렉티브

식물생활 전시 내 프로그램 초청강연 「겨울 맞이 식물의 월동 준비」 - 강연일정: 11월 18일 (토) 13:00-15:00 (강연시간 1:30 소요) - 강연자: 도시환경식물연구가-김양희 - 대상: 식물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 모집인원: 20명 내외 겨울을 앞둔 실내/실외 식물들의 월동준비에 대한 강연을 진행합니다. 식물은 종류에 따라 월동하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겨울을 잘 나지 못하여 식물과 이별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어요. 하지만 겨울을 잘 보내면 이듬해 봄, 식물은 더욱 튼튼하게 성장합니다. 도시환경식물연구가 김양희 선생님과 함께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 이론으로만 진행됩니다.

참여형워크샵 「식물로부터, 드로잉 패턴 만들기」 - 진행자: 식물생활-김하림 - 진행일정: 2017년 11월 16일(목) 12시, 13시 30분, 15시, 16시 30분   (총 4회 / 회당 1시간 진행) - 대상: 7세 이상 누구나 - 모집인원: 1회 4명 전시장 내 식물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요소들을 수집하여 그리고 패턴으로 만드는 활동입니다. *완성된 이미지는 포토프린터로 출력된 엽서크기의 작품과 디지털데이터로 제공됩니다.

Vol.20171105e | 식물생활展 / SINGMULLIFE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