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저항

노승기展 / RHOSEUNGKEE / 盧承起 / mixed media   2017_1101 ▶ 2017_1106

노승기_The Pictures I am seeing_225×400cm (노승기_화산(華山)의 리본과 그림_단채널 영상_00:03:25 loop_2016 노승기_권금성_캔버스에 유채, 연필, 목탄_91×116.7cm_2015 노승기_죽변항_캔버스에 유채, 연필_91×116.7cm_2015)

초대일시 / 2017_1101_수요일_05:00pm

Talking about something 2017_1103_금요일_04:00pm~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관훈동 188번지) Tel. +82.(0)2.720.3848 www.insaartcenter.com

저녁종합 뉴스, 고급상품의 광고, 아카데미즘, 건강에 대한 분과학문의 전문지식, 맏이의 책임과 의무에 대한 미풍양속, 경전을 인용한 성직자의 주장... 그리고 국민. 성실. 경제성장. 좋은 사람과 같은 이데올로기 또는 담론... 등과 같은 인위생태가 일상에서 나를 어떻게 억압하는지 나타내고자 하였다. 드러내 바라볼 수 있어야 그에 저항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승기_배경이 된 풍경-이화동_캔버스에 유채_145.6×91cm_2017
노승기_배경이 된 풍경-할슈타트_캔버스에 유채_72.8×182cm_2016
노승기_배경이 된 풍경-메테오라_캔버스에 유채_145.6×91cm_2016
노승기_배경이 된 풍경-구룡마을_캔버스에 유채_145.6×182cm_2017

배경이 된 풍경들 ● 이화동, 할슈타트, 메테오라, 구룡마을 등은 그곳다움이 뚜렷한 풍경들이다. 그러나 무채색으로 덤덤하게 그려진 그 풍경들 앞에 연분홍 치마와 꽃잎들이 휘날리는 전경이 그려짐으로써 배경이라는 역할이 덧씌워지고 그곳다움은 희미해진다. 마치 우리들이 국민, 소비자 등으로 환원 되듯이

노승기_미술품의 제작과 감상_가변크기 (노승기_노방겹치마_가변크기_2017 노승기_카잔자키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오일파스텔_72.8×91cm_2016 노승기_parking lot, 역삼동골목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오일파스텔_45.5×53cm×2_2015
노승기_I am an I_가변크기 (노승기_I_투명 아크릴_가변크기_2017 노승기_잡지광고 연작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91×116.7cm×4_2013~4)
노승기_Rice Terrace view_캔버스에 디지털 프린트_130.3×162.1cm_2016~7
노승기_밥상-규범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72.8×91cm_2014
노승기_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_캔버스에 유채_218.4×637cm_2016~7

이 전시는 작품의 미학적 가치 또는 작가의 사상이나 감성을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 대신 작품을 보며 갖게 되는 감상자의 느낌이 어떻든지 간에 그 느낌의 단서를 작품 안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유비적 표현을 접하면서 감상자 스스로 자신의 내면에 있는 다양한 '나'가 인위생태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졌는(만들어지고 있는) 지를 살펴볼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 노승기

Vol.20171102d | 노승기展 / RHOSEUNGKEE / 盧承起 / mixed media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