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7_1027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105호(김현기_신연식_이나은)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한국메세나협회_올림푸스한국_서울문화재단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일요일_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서울연극센터 Seoul Theater Center 서울 종로구 대명길 3(명륜4가 1번지) Tel. +82.(0)2.743.9333 www.e-stc.or.kr
청년세대에게 '돈'은 물신숭배의 대상이거나 축적 가능한 '자산'의 개념이 아니다. 외려 '생존' 수단이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로써 특정 물품의 소유 혹은 경험의 '등가교환물' 에 가깝다. IMF 이후 경제위기를 상시적으로 체감하며 성장한 세대에게, 돈 이란 태생적으로 채무로 주어져 있거나, 불가피하게 노동을 수반하여 주어지는 경제적 '대가' 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 따라서 '1시간의 노동' 은 교환을 매개하는 공통의 척도가 되고, '시급' 은 이를 산술적으로 풀어낸 노동에 대한 양적인 규정이라 하겠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얼마간의 노동과 시간을 투입해야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는지를 짐작해볼 수 있다.
허나 그 액수는 젊은이들이 얻고자 하는 것을 온전히 달성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물가에 비해 낮게 책정된 최저임금은 이들에게 교환의 정도를 축소시키며, 개인의 경제와 결부된 미래를 점점 더 빈약하고 초라한 것으로 만든다. 노동으로 인해 저당 잡힌 몸과 마음의 피로 또한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 전시는 젊은이들에게 비자발적으로 주어진 최저임금의 숫자들을 전유하여, 동시대의 세대-노동-자본 등의 담론을 환기 하고자 한다. 젊은 세대의 지워진 말들을 복원하고 드러냄으로써, 보다 주체적인 목소리를 전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이번 『엉뚱한 사진관 for 대학로』 전시의 메인작가로 선정된 아티스트 105호(김현기, 신연식, 이나은)는 은밀하게 작동하는 사회구조의 모순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현대사회에 함몰되어 살아가는 존재들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젊은 창작집단이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사람들의 오감을 만족시키자" 라는 취지로, 2016년부터 다양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 정진세
Vol.20171029f | 6470-엉뚱한 사진관 프로젝트 연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