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_

​탑골미술관은 10월 노인의 달을 맞이하며 오늘날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현대미술의 한 면을 어르신들과 함께 즐기고자 기획전시 '인생은_'을 마련했습니다. 인생은 어느 날 뒤돌아보면 힘들었지만, 또 어느 날 보면 시인의 말처럼 짧은 소풍이지요. 인생에 대해 정의를 내리거나, 내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 할 수는 없을 겁니다. ● 현대미술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만화 같은 인물, 화려한 색채로 구성된 새로운 미술의 양식은 현대의 다양한 대중매체를 배경으로 탄생했습니다. 유쾌한 표현 속에는 불안하지만 꿈을 품은 현대인의 감정과 고민, 그리고 희망이 가득합니다. ● 지금을 살아가는 어르신도 비슷한 마음일 것입니다. 시대를 비추는 새로운 표현의 미술을 마음껏 즐기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를 보면서 내 인생은 어떤 모습인지 그려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의 인생을 멋진 파티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아트놈_오로지 사랑이란 말인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651.5cm_2013

아트놈_CONTEMPLATION_합성수지_22.5×19×18cm_2016

아트놈_ARTNOM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7.3×22cm_2017

아트놈_NIRVANA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7.3×22cm_2017

아트놈은 현대적인 캐릭터에 우리 전통 민화풍을 가미한 작품으로 삼라만상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생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원표_i&i=괜찮아_벽면에 라이브 드로잉_300×1200cm_2017

홍원표_바라바빠_혼합재료_83×70×10.5cm_2015

홍원표_바라바빠–Look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0.9×31.8cm_2017

홍원표 작가는 현대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나타내는 캐릭터 바라바빠로 대중들과 호흡하고 있는 작가이다. '바라보다', '바람', '바쁘다'라는 의미를 가진 캐릭터 '바라바빠'를 통해 희망차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삶에 활력을 넣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임지빈_「EVERYWHERE」 in Da Nang No.3 at Lang Ngu Ong Temple_ Edition.1/3_피그먼트 프린트_100×150cm_2016

임지빈_「EVERYWHERE」 in Taipei No.1 at Nanjing Road_ Edition.1/3_피그먼트 프린트_130×200cm_2016

임지빈_「EVERYWHERE」 in Taipei No.10 at Ximending_ Edition.1/3_피그먼트 프린트_130×200cm_2016

임지빈_나는 너로인해 아프다 Slave-I'm in Pain Because Of You_ 플라스틱에 카페인트, 물소의 뿔_60×30×20cm_2012

임지빈_너에게 취하다 Slave-Get drunk to you_ 플라스틱에 카페인트_95×50×40cm_2010

임지빈_나는 너로인해 아프다 Slave-I'm in Pain Because Of You_ 플라스틱에 카페인트_30×110×15cm_2013

임지빈 작가는 아트토이 '베어브릭'을 활용한 조각과 설치 작품을 이어가며 현대사회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외로움, 집착 등을 표현한다. 특히 각국의 도심 한복판에 설치되는 「EVERYWHERE」프로젝트로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는 미술'로 기능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인생은_展_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_2017

인생은_展_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_2017

인생은_展_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_2017

탑골미술관은 매일 3,000여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서울노인복지센터 내에 위치하여 다양한 세대와 사람들이 미술을 매개로 하나 되는 열린 문화향유의 공간을 지향하며 2013년 5월 개관하였습니다. 다양한 전시를 통해 상대적 문화소외계층인 어르신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양질의 전시콘텐츠와 체험프로그램으로 어르신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지역사회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역할하고 있습니다. ● 탑골미술관은 기획초대전, 어르신작품전 뿐 아니라, 신인작가 지원사업, 지역아동과 함께하는 '이상(理想)한 실험실', 참여미술프로젝트 '숨, 시간' 등 세대를 넘나드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장르와 형식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의 작가와의 만남을 기획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모두에게 열려있는 문화향유의 공간입니다. ■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

Vol.20171015h | 인생은_展